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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리뷰

인생을 '이지easy 모드'로 살아라

by 산골 피디 2023. 11. 11.

우리는 왜 자꾸 쓸데없는 일에 빠져드는가?
직장인이라면 퇴근한 뒤에 또다시 성장을 위한 학습의 시간을 보내야 하는데 쉽질 않다.
막상 집에 돌아오면 맥주 한 캔 하고 싶고, 멍하니 유튜브 쇼츠를 넘기고 싶다. 
사실 과학적으로도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신경과학자 대니얼 레비틴은 저서 [정리하는 뇌」(와이즈베리, 2015)에서 우리의 뇌는 하루에 특정 개수만큼의 판단만 내릴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고 밝혔다. 한계를 넘어서면 중요도와 관계없이 더 이상 판단을 내릴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이제 왜 우리가 중요한 일을 외면하고 게으름을 피우는지에 대한 해답을 얻었다.
이미 회사에서 상사에게 시달리며 머릿속으로 수많은 결정을 내렸기 때문에 집에서는 더 이상 뇌를 쓰고 싶지 않다.
이것이 인간의 본능이다.
그러나 남들처럼 대부분의 여유 시간을 그저 흘려보내면 슈퍼노멀의 길과는 완전히 멀어질 것이다.
 


환경설정으로 무의식을 세팅한다

본능 대로 살고 싶지 않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지금 당장 무의식부터 다시 세팅하라!
본능을 이기고 싶은 당신을 위한 해결책이 있다.
그것은 바로 '인간의 무의식을 이용하는 것'이다.
인간이 하는 대부분의 행동은 무의식의 산물이다.
우리 뇌가 자꾸 유튜브 쇼츠를 넘겨 보며 휴식하라고 몰아가는 이유도 무의식 때문이다.
그렇다면 아예 환경을 바꾸어서 생각하기 싫어하는 무의식을 지배해 보면 어떨까?
'공부의 신' 강성태는 한 학생을 코칭하면서 집에 돌아가면 공부할 수밖에 없도록 환경을 세팅해두었다고 한다.
일명 환경 설정을 미리 해두는 것이다.
아무 생각 없이 몸이 자동으로 책상에 앉도록 설계한 덕분에 공부에 집중할 수 있었고 성적 또 한 크게 올랐다.
마음속에 열망이 있는가?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서 간절히 학습하고 싶은 무언가가 있는가?
그렇다면 아예 무의식이 고민할 틈이 없도록 주변을 설계해 보자.
예를 들어, 업무용•취미용 등 용도를 구분하여 노트북을 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일하는 장소와 쉬는 장소, 취미 생활을 하는 장소 등을 구분해 놓고 집에 돌아오면 무조건 일하는 장소에 들르도록 계획해 놓아도 좋다. 환경이 바뀌고 장소가 바뀌면 인간은 무의식적으로 다른 행동을 하게 된다.



인생을 '하드 Hard 모드'로 살아갈 필요가 없다

스케줄을 빼곡하게 다이어리에 적어놓는 슈퍼노멀들을 보자.
저렇게까지 분 단위로 시간을 쪼개서 살아야 하나?
촘촘하게 계획을 설계해 두고 그 계획에 무의식이 따라가도록 만들어둔다.
이렇게 하면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유튜브를 보고 싶은 무의식을 더욱 생산적인 방향으로 이끌 수 있다.
인간에게 변화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우리는 기본 설정을 지우는 정도의 변화를 만들어내기도 어려워하는 인간이다.
그런데 아무런 계획 없이 주변 환경을 바꾸지 않고 커다란 변화를 만들어내겠다고?
그것은 다이어트를 하겠다면서 과자와 탄산음료가 널려 있는 방으로 스스로를 밀어 넣는 꼴이다.
인생을 굳이 '하드 모드'로 살 필요가 없지 않은가?
무의식을 지배하려면 반드시 환경 설정을 바꿔야 한다.
반대로 말하면, 환경 설정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나의 무의식을 바꿀 수 있다.
그럼 인생을 '이지 easy 모드'로 살 수 있다.
 
*인용책:슈퍼노멀(신사임당 주언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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