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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리뷰

마라톤 행운은 초반 10분에 오지 않는다

by 산골 피디 2023. 11. 10.

마라톤 행운은 초반 10분에 오지 않는다
 
우리는 점점 마무리 짓지 못하는 삶을 살고 있다.
그래도 괜찮은 시대가 돼버렸다.
핸드폰과 넷플릭스 때문이다.
넷플릭스를 보라.
콘텐츠가 어마 마하다.
우리는 저녁마다 재미있는 영화나 드라마를 보기 위해 댓 과 평가 점수를 살피면서 신중하게 고른다.
하지만 영화가 시작된 어떤가?
10분 안에 맘에 들지 않으면 꺼버리고 다른 작품을 찾는다.
핸드폰도 마찬가지다.
본인이 선택한 신문기사를 끝까지 읽어 적이 있는가?
단언컨대 없을 것이다.
읽을 마음도 없지만 중간증 유혹이 너무 많다.
편하게 끝까지 읽을 수가 없다.
 
우린 영화를 보거나 기사를 읽을 때 '혹시 이보다 더 좋은 영화나 기사가 있는 거 아냐? 라는 조바심을 내게 된다.
그런 심리가 10분도 되기 전에 판단하고, 멈춰버리고, 다른 것들로 넘어가게 만든다.
인간 관계도 마찬가지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럭저럭 지내다 보니 욕을 먹거나 서로에게 화가 나지도 않는다.
 
행운은 초반 10분에 오지 않는다.
창업을 해서 돈을 벌려고 할 때 도 마찬가지다.
창업에도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이 있다. 위기 를 넘기고 절정에 달해야 돈이 벌어진다.
그런데 요즘 우리는 위기 단 계에 가기도 전에 포기하곤 한다.
 
운동을 해본 사람은 알 것이다. 우리 몸은 훈련하는 대로 변한다.
우리의 뇌도 당연히 변한다.
핸드폰에 인터넷이 탑재되면서 바로 검 색이 가능한 시대가 돼버렸다.
1초면 정답을 알 수 있으니 생각할 필 요가 없는 뇌가 우리 머리에 탑재되기 시작했다.
이런 뇌는 생각을 하 지 않는다. 문제는 생각하지 않는 뇌는 절대 돈을 벌 수 없다는 것이다.
세상을 볼 수 없는데 어떻게 돈을 벌 것인가.
이런 사람은 주식투자를 해도 늘 막차를 타거나 고점에서 물린다.
생각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생각하는 사람들은 타이밍이 다르다.
생각 없이 몰려드는 사람들과 치고 빠지는 순간이 다르다.
생각이 없는 사람들은 생각하는 사람들의 밥이다.
주식은 제로섬게임이다.
누가 돈을 잃어야 누군가가 돈을 딴다.
모든 변화는 느리게 일어나고 모든 성과는 나중에 온다.
우리의 급한 마음에 브레이크를 걸어줄 뭔가가 필요하다.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다.
 
책을 읽는 속도는 우리가 산책하는 속도다.
이 속도를 내 삶에 반드 시 섞어줘야 한다.
핸드폰만 검색하는 우리는 시속 300킬로미터로 달리면서 많은 것을 보지만 정작 내게 필요한 중요한 기회를 손으로 잡을 수는 없다.
너무 빠르기 때문이다.
세상은 비록 시속 300킬로미터로 빠르게 흘러가지만 생각의 눈은 산책할 때의 속도에서만 기회를 잡아낼 수 있다.
성공한 사람들이 입을 모아 독서를 얘기하는 이유다.
독서를 통해 생각의 느린 근육을 키워야 한다.
느리게 일어나는 변화를 받아들이고 꾸준하게 뭔가를 지속하다가 마침내 결과물을 얻었 을 때의 쾌감을 느껴봐야 한다.
이 쾌감은 책 한 권을 끝까지 읽었을 때 느낄 수 있다.
어쩌면 독서는 이런 쾌감을 느낄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이다.
내가 마음만 먹으면 밤새워 책을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근육은 밤새워 아령을 든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커지지 않는다.
하지만 생각의 근육은 밤새워 한 독서 끝에 하루아침에 커질 수 있다.
독서를 해야 하는 이유다.
이런 쾌감을 느껴봐야 느림의 철학을 알 수 있다.
 
당신이 하는 일도 마찬가지다.
성과가 나오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는지 속도감을 알아야 한다.
식당을 오픈하고 한 달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장사가 너무 안 돼요. 어떻게 하면 되죠?" 라고 물어오는 후배들이 있다.
속도감을 모르는 것이다.
지금 사람들이 줄을 서는 대박집들이 문 열고 한 달 만에 그렇게 된 게 아니다.
그렇다면 언제까지 기다려봐야 하는가?
사람들은 정확하게 1년이면 1년, 3년이면 3년이라고 말해주길 바라지만 정확한 건 없다.
그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내 삶의 속도를 찾아야 한다.
각자의 속도가 있다.
1년이면 모든 걸 알 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10년은 투자해야 진정한 실력이 나오는 사람이 있다.
짧다고 좋은 게 아니다.
나에게 맞는 시간과 속도가 가장 좋은 것이다.
오직 책을 읽을 때 우리 뇌는 생각다운 생각을 한다.
책의 호흡을 뇌에 입력해야 한다.
느리고 진지하지만 미래를 내다보고 끝까지 마 무리 짓는 뇌를 만드는 방법은 단언컨대 독서밖에 없다.
 
독서를 안 하던 사람들은 처음에 책을 읽으면 엄청 답답할 것이다.
독서의 속도감을 못 견디는 것이다.
핸드폰이 마하의 속도로 움직이는 제트기라면 독서는 종이비행기다.
하지만 종이비행기의 속도로 날아야 뇌가 생각할 여유가 있다.
종이비행기를 타고 세상을 내려 다 봐야 세상을 읽을 수 있다.
제트기를 타면 뭘 봤는지도 모르고 그냥 지나쳐 갈 뿐이다.
생각할 겨를이 없다.
우리의 뇌를 종이비행기에 태워야 한다.
세상에 부는 바람에 올라 타고 바람의 트렌드로 날아가야 한다.
그곳에 행운이 있고 돈이 있다.
제트기는 바람에 상관없이 남들이 좋다는, 남들이 추천하는 목적지로 행운의 바람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고 날아가 버린다.
일주일에 하루면 족하다.
6일은 핸드폰과 넷플릭스와 놀더라도 하루는 책과 놀자.
그 정도는 할 수 있지 않은가?
당신의 뇌가 독에 중독 됐다면 마시지 말라고 해도 해독제를 마실 것이다.
우리의 뇌는 해독 제가 필요하다.
스스로 얼마나 중독돼 있는지 판단하라.
당신의 판단으로 일주일 에 하루를 책에 맡길 것인지, 이들을 말길 것인지 선택하라.
그 선택이 생각의 시작이다.
우리 모두 건강한 뇌로 우리를 부자로 인도해 준 종이비 행기에 올라타자.
독서가 해독제다.
 
 
*인용책:<이 책은 돈 버는 법에 관한 이야기>  저자 고명환 개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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