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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제작44

AI는 없고 인간은 있는 것 ‘메타인지’ AI는 없고 인간은 있는 것 ‘메타인지’ ‘모르는다는 것을 아는 것’ 가장 큰 지혜 ‘메타인지’이다 ​ 후배 피디가 영혼을 갈아 넣은 작품이 10년을 넘겨서야 영화로 세상의 빛을 보게 됐다. 자폐성 발달장애 연주자 은성호씨 가족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녹턴(Nocturne)’이 제11회 DMZ 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에 한국 경쟁작으로 선정돼 일산 메가박스 백석에서 상영됐다. 자폐 서번트 피아니스트 형 성호.동생 건기.엄마. 3명의 가족이야기이다. 울고 웃고 다투고 화해하며 성장하는 가족이야기를 2008년 첫 만남부터 11년 동안 기록한 영상에 쇼팽의 녹턴 클래식 선율로 담백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10년 넘는 세월을 2시간 안에 녹여 낸 감독의 내공은 과연 어디서 나온걸까? 영화 시사회 때 정관조 .. 2020. 6. 6.
“피디는 제작만 하면되지..콘텐츠 마케팅 ...? “피디는 제작만 하면되지.. 제작PD가 왜 콘텐츠 마케팅 하려고 하냐? 그럴러면 피디일은 관두고 타 부서 가서 하라“ 얼마전 10년 간 정성스레 아카이빙한 해묵은 콘텐츠를 새롭게 큐레이션해 좋은 조건으로 대기업에 서비스 공급하기 직전에 들은 얘기다. 지역방송사 담장 밖은 온통 콘텐츠 서비스 전쟁인데 이런 말을 들으면 정말 아찔해져온다 ㅠㅠ 결국 애초 기획.제작 담당피디는 해당 프로그램 서비스 공급 계약 직전 그 업무에서 배제되었고 타 부서로 이관되었다. 요즘 들어 피디정신은 제작만 하는 정신이 아니라 콘텐츠를 생산 유통 서비스하는 모든 프로세스에 관통하는 정신이어야 한다는 생각이 더 강해져 온다. 뉴미디어 콘텐츠 시장은 부서 간 견고한 사일로(silo)벽 사이에 놓인,콘텐츠 마케팅 같은 사각지대 업무에.. 2020. 5. 18.
지역방송을 좀비로 감염시키는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 바이러스 광풍으로 광고시장이 지격타을 맞아 지역 방송은 광고 수입이 반토막났다.곳간이 빌 수록 민심이 흉흉해지듯...킹덤 시즌 2가 조선 시대 옛날 옛적 남의 얘기만은 아닌 것 같아 씁쓸하다.지역 MBC에서 공영성을 지우려는 움직임이 안팎으로 창궐할 조짐이다. 경영 사정이 어려워질수록 회사 위한다는 눈초리들은 더 매서워지기 마련이다.코로나바이러스는 지역방송을 좀비로 감염시켰다.  광고 수익과 저널리즘을 맞바꾸자는 부당 거래 유혹 회사 위한다는 사람 치고 회사에 도움됐던 적은 없다.결국 회사를 빌미로 자기 욕심을 채우는 걸 은폐하는 겉포장이 들통나 오히려 회사에 치명타를 입힐 수도 있다.  ‘회사가 살아야지... 저널리즘도 살지 않나?’‘공정 방송만 하면 광고 적자로 신음하는 언론사의 곳간은 누가 .. 2020. 5. 1.
열등감은 협업에 가장 강력한 동기 열등감이 때론 나보다 뛰어난 사람과 협력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힘으로 작동한다.내가 어떤 일을 하든지, “협업만이 살 길이다”라고 외치고 다니는 것은 내 부족함을 협업으로 메울 수밖에 없음을 인정하는 일종의 자기 고백이다.열등감이 협업을 하는 가장 강력한 동기부여가 되는 셈이다.열등감이 협업에 도움이 되었던 가장 강력한 나의 경험(에피소드)를 공유하고자한다. 열등감은 메타인지력이다피디로서 방송콘텐츠로 먹고사는 일을 한 지 20년을 넘겼다. 다큐가 됐든, 예능쇼 연출이 됐든, 뉴미디어 플랫폼 운영이 됐든... 나의 작업 영역에는 늘 나 보다 뛰어난 사람들이 있었고 내 부족함을 자각케 했다. 첫 감정은 열등감으로 쓰라렸지만, 인정하고 나니 다음 갈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열등감은 피디인 나를 성장시킬 수 있.. 2020. 4.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