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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뉴스 모음

강릉 코로나 4단계 양양 풍선효과 '풀파티’

by 산골 피디 2021. 7. 22.

강릉 4단계 되자 양양 몰려가 '파티'.
낮엔 서핑 밤엔 풀파티 양양 가는 카풀 구해요”
수도권 4단계 피해…2030 강원도로 몰려


“해수욕장 주변 술집에선 매일 대규모 파티가 열린다고 보면 됩니다.”

강원 양양군 현북면 하조대해수욕장 인근에서 서핑 강습을 하는 A 씨(23)는
“양양 바닷가의 펜션 등 숙박시설에 딸린 수영장에서 대규모 인원이
술을 마시며 춤을 추는 ‘풀 파티’를 하는 곳이 많다”고 전했다.
밤이 되면 술집이나 게스트하우스에서 손님을 끌기 위해 시끄럽게 음악을 튼다.
옆 가게에서 트는 음악 소리가 묻힐 정도”라고 말했다.

현재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가 시행 중인 양양군은 18일까지는 8명까지 모임이 가능했고,
19일부터는 5인 이상 모임이 금지되지만 허용 인원을 초과하는 술자리가 버젓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동해안 피서지 검사소

 

확진자 역대 최다인데 비수도권 ‘원정 유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일(0시 기준) 1784명으로 일주일 만에
최다 기록을 경신했지만 방역수칙을 어기는 유흥객들이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다.

우선 수도권 여행객들이 강원도 등 비수도권 피서지로 몰리는 ‘풍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12일부터 수도권에 ‘거리 두기 4단계’ 기준이 적용되면서 이 같은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다.
서핑을 즐기는 20, 30대가 많이 찾는 양양군 일대 바닷가 카페와 술집 등에선 밤마다 클럽 음악과 함께 술 파티가 벌어지고 있다.

강릉시가 19일부터 거리 두기 단계를 4단계로 격상하면서
차로 30분 거리인 양양에는 더 많은 관광객이 모이고 있다.
A 씨는 “강릉에 확진자가 많이 나왔지만 양양을 찾는 사람들은 아직 많다.
강릉에 놀러 가려던 사람들 중에 양양으로 행선지를 바꾼 경우도 꽤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는 ‘파티 인증샷’이 매일 수십 건씩 올라온다.

20대 B 씨는 19일 ‘풀 파티’가 이뤄지는 양양의 한 레스토랑 사진을 SNS에 올렸다.

사진에는 수영장 안에 설치된 테이블 등에서
20여 명의 젊은 남녀가 마스크를 벗은 채
술과 음식을 먹는 모습이 담겨 있다.
B 씨는 “발열 검사 및 QR코드 확인 등은 있었지만
방역수칙을 안 지키는 이들도 몇몇 보였다.
식당 근처 게스트하우스 등에선 헌팅이 이뤄지거나
남녀가 무리 지어 어울리는 모습도 보였다”고 했다.

같은 날 이곳을 찾은 김모 씨(22)는 SNS에 관련 게시물을 올리며
“2시간 동안 기다려서 겨우 들어왔다”는 글을 남겼다.

강원도 양양의 한 식당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풀파티를 즐기는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직장인 정모 씨(29)는 “28일부터 2박 3일간 친구 2명과 양양에 놀러가기로 했다.
서핑도 하고 ‘풀 파티’에도 가려고 한다.
원래 같이 가기로 한 친구가 코로나19 때문에 안 된다고 해서 급하게 새로 인원을 꾸렸다”고 말했다.

경찰은 “3일부터 18일까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유흥시설 불법영업 특별단속을 진행해 215건 1465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으로 단속했다”고 밝혔다




서핑 커뮤니티에 모집 글 쏟아져
강릉 양양 주민들은 코로나 확산 우려 불안


“양양 가는 카풀 구해요.” 회원만 7만명에 이르는 국내 유명 서핑 커뮤니티에는 수도권과 강원도를 오가는 카풀 멤버를 구하는 글이 연일 쏟아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 SNS를 중심으로 양양 등이 ‘서핑의 성지'로 떠오르면서 방문객들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 각종 SNS에는 십여명이 모여 마스크를 벗고 서핑 레슨을 듣거나 인파가 몰린 해변에서 식·음료를 즐기고 관광지 인근 클럽을 방문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는 사진들이 수십 건씩 게시됐다.

특히 클럽과 숙박을 겸하는 도내 한 풀빌라는 최근까지 오픈채팅방을 통해 파티 인원을 모집하기도 했다. 자신을 ‘에이전시'라고 칭한 포스팅 작성자는 “비행기를 타지 않고도 강원도에서 외국 같은 느낌을 낼 수 있다”며 “밤 12시까지 놀아도 된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앞서 지난 2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양양군 현남면의 한 바에서 수십 명이 풀파티를 즐기는 사진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사진 속 휴양객들은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고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였다.

 

 



주민들의 불안감은 가중되고 있다. 양양군 현남면 주민 A씨는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관광객들이 넘쳐난다”며 “수도권 관광객들로 강원도에도 확진자가 급증할까 봐 우려된다”고 말했다. 최근 양양지역에는 확진자가 급증해 지난 19일부터 현재까지 총 15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강원도 관계자는 “관광객들이 거리두기 단계가 낮은 강원도를 찾는 경우가 늘면서 수도권 확산세가 강원도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방역지침을 따라줄 것을 당부했다.

양양 캠프 무무 캠핑장 한신한 모습

 



강원도 내 대부분의 지역에서 큰 폭의 확진자 발생이 지속됐다. 강릉뿐 아니라 삼척, 양양 등 인근 동해안 시·군에서 확진 판정이 이어지고, 원주에서도 지속적으로 지역사회 감염이 전파되는 등 감염 고리가 증가하고 있다.

강원도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날 총 4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지역별로는 강릉 13명, 원주 12명, 삼척 4명, 춘천·양양·홍천 3명, 속초 2명 동해·철원 1명씩이다.

강릉 확진자 중 경로를 조사 중인 4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지역 내 감염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강릉 친구 모임' 관련 확진자는 21일 기준으로 총 53명으로 증가했다.

원주 확진자들은 1명이 수도권 확진자를 통해 전파됐고 1명은 강릉시내 식당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른 확진자들은 가족 등 지역 내 확진자들과 만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헬스장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이용객들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홍천 확진자들은 직장 내 전파 사례로 확인되고 있다.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1일 공연장에 대한 관리 강화 방침을 발표하고 22일부터 비수도권 등록 공연장 이외에서 열리는 실내외 공연을 모두 금지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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