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은 K-콘텐츠를 향한 전 세계인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한 해였다.
K-콘텐츠 유행의 시작은 2021년 9월 넷플릭스에 공개된 <오징어게임>이었다.
전 세계 OTT 플랫폼 내 콘텐츠 인기 순위를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 Flixpatrol에 따르면 <오징어게임>은 53일 동안 1위의 자리를 지켰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K-콘텐츠가 연이어 흥행하면서 <지옥>,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Part 1>, <수리남>을 제작한 콘텐트리중앙은 2021년 한 해에만 연말결산 기준 6,771억 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87.9%의 성장률을 보였다.
K-웹툰과 K-웹소설의 인기도 심상치 않다.
2022년 7월 네이버 오리지널 웹툰 '로어 올림푸스'는 만화계의 아카데미 상이라 불리는 '윌아이스너 어워드' 웹코믹 부문에서 세로 스크롤의 장르로는 최초로 수상을 거머쥐었다.
종합 출판 콘텐츠 플랫폼 리디에서 공개한 로맨스 판타지 웹소설 '상수리나무 아래'는 세계 시장에서 예상치 못한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2022년 2월 영문판 출간 이후 미국 아마존의 로맨스 판타지, 서사 판타지, 검. 마법 판타지 3개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며 종합 베스트셀러 15위에 올랐다.
K-콘텐츠의 트렌드 향후 전망
<트렌드 코리아 2010>(김남도 교수 발간) 은 '한류'의 확산을 점치는'코리안 시크'라는 키워드를 발표한 바 있다.
사실 이때부터 K-콘텐츠가 확산될 씨앗이 뿌려졌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후 한국 대중문화의 투자 환경이 좋아지고 그 수준 역시 매우 높아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실시한 '2022 해외한류실태조사'에 따르면 현재 K-콘텐츠에 대한인기도와 미래잠재력지수를 도출한 한국 문화 콘텐츠 브랜드파워지수 BPI는 61.6점으로 전년 대비 3.1점 상승했고, 한국 문화 콘텐츠의 호감도는 드라마(81.6%)를 선두로 영화(80.6%), 예능(79.9%), 출판물(75.8%), 애니메이션(74.7%)을 포함한 모든 영역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어권 국가로서 세계콘텐츠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낸 데에는 한국의 국가 이미지와 문화 수준에 대한 세계인의 신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K-콘텐츠 부상의 배경으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OTT Over The Top 플랫폼의 부상이 꼽힌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야기한 팬데믹 사태로 많은 소비자들이 실내에서 안전하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방법으로 OTT 서비스를 선택하며 K-콘텐츠에 대한 경험 기회 자체가 확대됐다. 이렇듯 한국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K-팝에 이어 K-푸드, K-뷰티, K-콘텐츠까지 확대되면서 그다음은 무엇이 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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