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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성의 함정, 효율성과 유효성의 차이는 뭘까?

by 산골 피디 2022. 7. 11.

효율성의 함정
효율성과 유효성의 차이는 뭘까?
효율성을 그토록 강조 하지만 효과(성과)가 안나는 조직은 흔히 우리 주변의 직장에서 볼 수 있다.

효율성과 유효성의 차이를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효율성(efficiency, 생산성, 경제성이라고도 함)이란 산출가치를 투입가치로 나눈 것이다.

유효성(effectveness, 목적달성 정도, 효과성이라고도 함)이란 원하는 결과를 얻었느냐의 성과를 나타내는 말이다.

효율성과 유효성을 엄격히 구분해야 한다.

효율성

효율적으로 일한다것은 일을 경제적으로, 즉 노련하게 일하는 것으로

그 일이 성과를 내는 일인지 가치 있는 일인지와는 큰 상관이 없다.

유효성 (효과성)

효과적으로 일을 한다는 것은 성과나 기여도를 높일 수 있는 일을 찾아 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유효성은 고려하지 않은채 그저 열심히만 일한다.
복잡도가 증가하는 사회일수록 요구되는 것이 바로 유효성이다.

그러나 그러나 여전히 회사에서는 효율성을 이야기한다.

왜 효율성만을 강조하는 걸까?
직원의 성과를 판단하기 좋은 기준이기 때문이다.

효율성을 강조하는 회사일수록 시장에 둔감하고 움직임이 느리다.
모든 것은 방향성이 있다.

그리고 방향성이 정해져야 속도를 내며 효율성을 극도로 끌어올려 성과를 낼 수 있다.

그런데 방향성 자체가 잘못되었다면 어떨까?

빅데이터 분야에는 격언이 있다.
'많은 데이터를 모은다고 중요한 게 아니다.

그것은 빅 쓰레기가 될 뿐이다.’

마찬가지로 방향성이 제대로 되지 않았는데 효율성만 끄집어내는 곳이라면 빅데이터가 빅 쓰레기가 되는 것처럼 문제가 발생한다. 애초에 방향성이 맞지 않으면 아무리 열심히 해도 성과가 나올 리 만무하다. 그냥 열심히 한 흔적만 있을 뿐이다. 가장 최악의 경우다. 직원들의 사기도 떨어진다. 열심히 하면 할수록 '이게 아닌데'라는 생각, 즉 의심이 들면 효율이 나지 않게 된다. 또는 아무리 열심히 해도 성적표가 안 좋기 때문에 의욕이 날리 없다. 의미 없는 일을 하는 것만큼 힘 빠지는 일도 없기 때문이다.


우리의 효율적인 시스템은 안정된 기반은 제공해 주었지만

승리를 가져다주지는 못했다 - <팀 오브 팀스>


지금은 복합도가 높은 세상이다.

이런 세상에서 성과를 내는 방법은 효율성뿐만 아니라 유효한 일을 하는 것이다.

경영학의 아버지 피터 드러커는

"효율성은 주어진 일을 바르게 처리하는 것이며,

유효성은 성과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핵심적인 일을 올바르게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위에서 머리를 굴리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사람보다 현장에서 직접 피부로 느끼는 사람이 가장 상황 파악이 빠르다.

때문에 의사결정은 현장에 있는 사람에게 주고 지휘관은 목표를 잃지 않도록 전체를 보는 것이 좋다.

이것은 전쟁의 기본 원칙이며 매우 중요한 방침 중 하나다.

일에서도 마찬가지다.

회의실에서 탁상공론만 내놓는 사람보다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뛰는 사람의 감각을 믿어야 한다.

그런 사람들에게 효율성만을 강조하고 유효성, 적합성을 살펴보지 않는 것은 아무리 데이터를 가지고 있어도 활용하지 못하는 것과 같다. 때문에 이상한 결정을 하게 되고 자신의 생각을 밀어붙이며 아랫사람들이 따라주지 못한다고 하소연하는 악순환이 벌어진다.


일(work)을 한다는 것은 가치의 변화를 만드는 모든 활동인데,

직장의 일이나 투자활동은 효율성에 중점을 두고 실행하여야 한다.

 

삶(life)이란 살아가는 '각자의 변화과정에 대한 시간'인데,

이때에 자신의 삶이나 타인과의 인간관계는 유효성인 성과 가치에 중점을 두고 살아가야 한다.

여기서의 투입가치란 돈, 시간, 노력을 의미하고,

산출가치인 성과가치란 자신, 가족, 이웃들의 성장(육체적, 정신적, 정서적)을 의미한다.

또한, 삶이나 인간관계는 목적이고, 일이나 투자활동은 삶의 수단이다.

그래서 일은 차가운 머리로서 합리적으로 수행하고, 삶은 따뜻한 가슴으로 살라고 한다.

효율성이 밥 먹여주는 시대는 끝났다.

이제는 효율성과 유효성이 서로 유기적으로 얽혀 좋은 결과를 내도록 독려되어야 한다.

이것은 비단 회사의 일 뿐만은 아니다.

개인의 역량을 향상할 때도 꼭 필요한 요소들이다.

열심히만 하면 되는 시대는 끝났다.

때문에 기회가 곳곳에 널려있는 시대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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