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지 말고 즐기는 능력>
고통의 과정을 즐거움으로 승화시키는 마음의 습관이다.
이러한 습관은 #회복탄력성 resilience 을 이루는 아주 중요한 요소다.
매슬로우에 따르면 사람을 움직이는 데에는 기본적으로 두 가지 동기가 있다.
하나는 부족한 것을 채우려는 결핍 동기
다른 하나는 보다 나은 자기 모습을 위해 노력하려는 성장 동기
만약 배가 고파서 무언가를 먹으려 한다면
그것은 배고픔이라는 결핍을 해결하려는 결핍 동기에 의한 행동이다.
반면에 보다 나은 운동 선수가 되기 위해 열심히 연습한다면
그것은 성장 동기에 의한 행동이다.
충동 통제력은 결핍 동기보다는 성장 동기와 더 밀접한 관련성을 갖는다.
단순히 고통을 참아내는 힘은 오히려 결핍 회피 동기와 관련된다.
배가 고파도 참고~
졸려도 참고~
괴로워도 그냥 참을 수 있는 것은
단순한 인내력이지 충동통제력이 아니다.
반면에 충동통제력은 자신의 보다 나은 모습을 위해서 즐거운 마음으로
꾸준히 노력할 수 있는 성장 지향적 자기 조절 능력을 의미한다. 회복탄력성 resilience 시작된다.
충동통제력을 달리 표현하면 다니엘 골만이 제안한 감성지능 EQ와도 통하는 개념이다.
어린아이에게 마시멜로를 1개를 준 뒤 15분간 먹지 않고 참으면
마시멜로를 하나 더 주겠다고 약속을 한다.
그러고는 아이를 혼자 놔둔다.
눈 앞에 있는 달콤한 마시멜로를 먹지 않고
혼자 버티는 것은 아이에게는 대단한 통제력을 의미한다.
이러한 통제력을 보인 아이들이 훗날 더 큰 학업 성취나 업무 성취를 보이더라는 것이
다니엘 골만의 감성 지능의 요지다.
충동 통제력이 높다는 것의 의미...
우리나라 사람들의 충동 통제력은 다른 나라 사람들에 비해 유난히 높은 편이다.
미국인과 비교했을 때 #회복탄력성 #resilience 의 여러 요소들 중에서 한국인이 더 높은 수준을 보인 유일한
것이 바로 충동 통제력이다.
다른 요소들은 현저하게 낮았다.
우리는 바로 이 점에 주목해야 한다
한국인 들의 충동통제력이 높게 나타난 것 자체는 일단 높이 평가할 만하다.
그러나 이러한 충동 통제력이 건강한 것이 되려면
그것은 반드시 긍정성이나 자율성과 균형을 이루어야만 한다.
내가 하고 싶어서,
내가 좋아하는 일이니까,
내가 선택한 일이니까,
내가 생각하기에 의미 있는 일이니까!
다른 충동을 통제해 가면서 그 일에 집중하는 것은 건강한 충동 통제력이다.
그러나 이러한 긍정성이나 자율성이 동반되지 않는 충동 통제력은 단순한 인내심의 발휘이며 이는 점차 우리를 약하게 할 수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충동통제력이 높아 보이는 것은
어려서부터 강요받은 참을성에 대한 교육의 결과라 할 수 있다.
우리의 교육 환경은 지나치게 경쟁 중심적이다.
내신 성적 또는 학급 석차라는 상대적 우위에 최고의 의미를 부여한다.
이러한 환경에서 성장한 한국인들은 해야 할 모든 일을
일단 참아내야 할 고통으로 간주하는 습관에 젖게 된다.
*책:회복탄력성(김주환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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