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이 틀어져 변수가 생겼을 때 유연하게 행동하려면 할 일이 아닌 한 일을 기록하라.
개미도 부지런하다.
무엇 때문에 그렇게 부지런한지가 중요하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 - 목표가 없는 부지런함은 한참 헛된 길을 가게 하고
목표가 있는 부지런함은 살아가는 이유를 만들어준다.
하루동안 한 일을 기록하는 시간 관리가 몸에 배면 시간을 세부적으로 나누지 않아도 예상시간 내에 일을 끝내고 여유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할 일 계획을 세우고 하루를 시작하면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경우를 피할 수는 없다. 갑자기 진행되는 회의, 일정 변경, 문서 수정 등 수시로 바뀌는 환경 속에서 중심을 잡지 못한다. 그런데 할 일이 아니라 한 일을 기록하면 하루 전체가 바뀐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스트레스 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한 일을 기록함으로써 뜻대로 되지 않았을 때의 자아 강도 (의지력을 발휘할 힘) 상실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배가 고프면 먹을 것을 찾고 음식을 섭취하며 만족감을 느낀다. 이를 하루 계획에 대입해보면…
배고픔=해야 할 일
음식 섭취=한 일
만족감=최종 결과
하루하루 계획하고 달성하고 만족하는 패턴을 반복하고 있다. 해야 할 일을 알지만 그 일이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면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할 것이다. 반면 계획했던 일을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면 결과 또한 만족스러울 것이다. 생각했던 대로 흘러가느냐 마느냐에 따라 소모되는 자아 강도는 확연히 다르다. 계획한 대로 흘러가지 못했을 경우 많은 자아강도가 소모된다. 심하면 자아 고갈이 일어난다. 하루 동안 주어지는 자아강도는 한정적인 자원이다. 이 자원은 유혹에 저항하고 욕망을 억누르며 생각과 행동을 통제하는 자기 규제에 사용된다. 카페에서 아메리카노를 마실지 캐러멜 마키아토를 마실지, 점심에는 어떤 메뉴를 선택할지, 출퇴근길 음악은 어떤 것을 들을지 같은 아주 사소한 선택에도 자아강도가 소모되며 선택지가 여러 개일수록 자아 강도 소모량은 점점 커진다.
이 자아강도를 모두 사용하면 자아 고갈 현상이 일어나 유혹과 욕망을 이기지 못한다. 계획했던 저녁 운동이 아닌 TV 시청을 하고, 저녁 산책 대신 소파에 누워 휴식을 선택하며, 퇴근 후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대신 짜증 섞인 목소리로 아이들을 다그치고 있을 때가 있다. 계획했던 멋진 일 대신 부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은 바로 자아 고갈 때문이다. 자아 강도를 균형적으로 사용하여 자아 고갈을 막으면 하루를 마칠 때까지 욕망과 유혹을 떨치며 옳고 그른 결정을 할 수 있다. 자아 강도를 균형적으로 사용하려면 체계가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반복되는 일상을 체계화하면 변화에 맞춰 유동성 있는 행동이 가능해진다.
오늘 할 일을 기록함으로써 기본적인 계획을 세우고 실행한다. 1시간 단위로 한 일을 기록하며 중간중간 계획을 수정하거나 추가함으로써 예기치 못한 변수로 인한 자아 강도 소모를 막을 수 있다. 그러면 자아 강도가 고갈되는 일 없이 하루를 마칠 때까지 옳은 결정을 하게 되어 이상적인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인용책:할 일이 아닌 한 일을 기록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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