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한국 제작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다시 한번 상을 휩쓸며 주목을 받았다. 미국 현지 시각으로는 2022년 9월 12일 미국 LA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배우 이정재가 남우 주연상을 아시아 배우 최초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오징어 게임의 감독 황동혁 역시 드라마 시리즈 부문 감독상을 받았다. 이 역시 비영어권 드라마가 감독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오징어 게임’이 한국 콘텐츠의 새 역사를 쓴 에미상 시상식 현장에서는 다른 볼거리도 많았다. 이정재, 정호연 씨는 '버라이어티 스케치 시리즈' 시상자로 등장과 함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영희 인형 앞에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정재와 정호연 두 배우가 2022 에미상 중계방송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을 때 드라마의 마스코트인 ‘영희’가 출연했고 이정재의 연인인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은 레드카펫에서 주목을 받았다.
○ 황동혁 오징어게임 감독 인터뷰
Q. 비정할 정도로 잔인했던 메시지 전 세계인들을 매료시킨 이유는?
A. “현재 자본주의가 갖고 있고 경쟁사회가 갖고 있고 또 능력주의 사회가 갖고 있는 문제에 대한 어떤 문제 제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감정 이입을 해주신 게 아닌가라고 생각을 합니다.”
Q. ‘오징어게임’의 큰 성공 이면에는 수준 높은 한국 관객의 저력이 있었다는데…
A. “한국 관객들. 한국 시청자들이 굉장히 까다롭잖아요. 일단 우리 국민들부터 만족시켜야 하겠다는 마음으로 작품을 만들었고요, 그것이 이렇게 좋은 결과로 나온 거 같아요…”
○ 이정재 오징어게임 인터뷰 (성기훈 역)
Q. 영어가 아닌 한국어로 연기했지만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비결은?
A. “연기자는 꼭 언어로만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방법으로 표현하는 방법이 많이 있는데 그중에서 언어가 다르다는 것은 그렇게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이번 오징어게임 성기훈 연기로 수상을 하게 된 것이 증명이 된 것 같다.”
○ 오영수 오징어 게임 (오일남 역)
Q.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 ‘오징어 게임’ 성공의 의미는?
A. “우리의 문화 수준이라고 할까, 세계적인 반열에 올라서 오늘과 같은 자리가 이루어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오징어 게임은 앞선 2022년 9/4일(현지시간)에 열린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상 시상식에서 게스트상(배우. 이유미)과 시각효과상, 스턴트 퍼포먼스상, 프로덕션 디자인상 부문을 수상한 바 있어 결국 올해 에미상 총 6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아쉽게도 기대를 모았던 작품상, 남우 조연상 부문의 오영수, 박해수 여우 조연상 부문의 정호연 배우 역시 노미네이트 되었으나 수상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프라임타임 에미상은 어떤 시상식?
에미상은, 미국 방송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방송의 오스카’라고 말한다. 음악계에는 그래미상, 영화계에는 오스카상, 연극 뮤지컬에는 토니상 방송계에는 에미상 이 있다. 특이점은 에미상은 다른 상과 달리, 하나의 시상식이 아니다.
프라임타임 에미상, 데이타임 에미상, 스포츠 에미상, 국제 에미상 등 시상식이 여러 가지 이름으로 한 해에 여러 번 주체하는 단체도 다르다. 단일 시상식에서 모든 방송을 다루기 어렵다고 판단되어 세분화되어 나뉘었다. 일반적으로 '에미상'을 얘기하면 TV 예술 및 과학아카데미(ATAS)가 주관하는 프라임 타임 에미상을 가리킨다. 황금 시간대인 프라임 타임 시간에 방송되는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매년 9월에 시상한다. 생중계 ABC, CBS, NBC, FOX 등 미국의 4대 지상파 방송국이 매년 돌아가면서 맡는다. 이번, 2021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은 미국 회사 넷플릭스가 제작하고 미국에서도 스트리밍 했기에 한국 드라마 최초로 프라임타임 에미상에 출품이 가능하게 되었다. 참고로 프라임타임 에미상과 국제 에미상 중 한 분야에만 출품이 가능하다.
에미상은 1949년을 시작으로 벌써 74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우리나라 발음으로는 특이한 에미(Emmy)라는 이름의 유래는 TV 부품의 일종인 immy에서 유래했다. TV 브라운관의 촬상관 중에 이미지 오시콘 튜브(image orthicon tube)의 별명인 Immy를 프랑스 스타일로 Emmy라고 변경한 것이다.
이정재는 에미상 수상 직후 영어로 소감을 말했다.
“감사합니다. 신께 감사합니다. TV 예술과학 아카데미, 넷플릭스, 황동혁 감독님께도 감사합니다. 살아 남기 위해 우리가 직면한 현실적인 문제들을 훌륭한 대본과 엄청난 비주얼로 스크린에 창의적으로 담아준 것에 대해 감사를 전합니다. ‘오징어 게임’ 팀에게도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에서 보고 계실 국민 여러분과 친구, 가족, 소중한 저희 팬들과 이 기쁨을 나누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몇 화로 제작? 황동혁 감독 인터뷰 흥행 비결?
메타버스로 확산되는 오징어게임(Squid Game) 신드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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