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여러 번 실패하면서 지금도 가장 잘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다음날 일어나 무조건 걸었다는 것이다.
달리 할 일이 없어서 시작한 것이었으니 지금 생각하면 가장 최선의 행동을 한 것이다.
실패했다고 집안에 박혀 있지도 않았고 술을 배우지도 않았다.
그 이후에도 실패가 반복되며 한 가지 노하우가 더 늘어났다.
음식 조절이다.
실패하면 그다음 날 해야 할 일은 운동과 정갈한 식사다.
사업을 하다 다시 망해도 이 두 가지만 잘하면 언제든 다시 일어날 수 있다고 믿는다.
1. 가벼운 산책
산책은 돈이 들어가지 않는다.
그냥 아침마다 한 시간씩 걷기만 하면 된다.
걸으면서 괜히 영상 같은 것을 보지 말고 가능하면 음악도 듣지 말라.
그냥 아무 생각 없이 하염없이 걸어라.
무슨 생각을 하려 하지 말고 그냥 걷다 보면 머리가 비워지고 그 머리 안에 공간이 많이 생기면 저절로 새 생각이 들어온다.
오히려 음악을 듣거나 영상을 보고 있으면 생각의 공간이 만들어지지 않는다.
전화기를 놓고 나가도 좋다. 대신 작은 메모지에 몽땅 연필 하나는 가지고 나가 는 것이 좋다.
어느 순간 갑자기 기가 막힌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잊기 전에 적어야 하기 때문이다.
걷는다는 것은 아직 살아 있는 인간이라는 것을 뜻한다.
현생 인류의 시작으로 현대인의 직계 조상인 호모에렉투스 Homo Erectus는 '똑바로 선 사람'이라는 뜻이다.
즉 현생 인류의 시작이 걷는 것으로부터 시작됐다는 것이다.
걷는다는 것은 숨 쉬고, 바라보고, 생각하고, 느끼고, 발견하는 일이 동시에 일어 나는 행위다.
신체적으로도 말초 조직의 순환 혈류량이 증가하고 근육과 지방세포의 인슐린 작용이 활발해지기 때문에 당뇨, 치매, 폐 질환, 체중 감량, 뼈, 소화기관 등 갖가지 질병에서 개선을 얻을 수 있고 몸에 저항력을 키울 수 있다.
그 외에도 걷는 행위 자체는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도 수많은 이점이 있다.
걷기의 이점 중 일부는 다음과 같다.
심혈관 건강이 개선된다. 걷기는 심박수를 높이고 혈압을 낮춰 심장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근력이 증가한다.
걷기는 다리와 코어를 포함한 하체의 힘을 키운다.
사고가 가장 적은 안전한 운동이다. 칼로리를 태우고 체중을 줄여 준다.
특히 규칙적으로 적당한 강도에서 강한 강도로 걸을 경우 더욱 그렇다.
걷기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기분을 개선하며 행복감을 높여 주기 때문에 정신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규칙적인 걷기는 에너지 수준을 높이고 전반적인 활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걷기는 수면의 질 을 향상시켜 주고 뇌 기능을 개선시켜 창의성을 높여준다.
정기적으로 걷는 것은 당뇨병, 심장 질환 및 만 성 질환 발병 위험을 줄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또한 걷기는 친구와 함께 걷든 걷기 그룹에 가입하든 다른 사람들과 대화가 가능한 운동이라 사회성이 좋아진다.
운동 중에 이처럼 안전이 보장되고 비용이 적게 들면서 좋은 운동이 없다.
실패하면 마음이 작아지는데 작아진 마음은 몸으로 키우는 것이다.
몸이 건강해지면 마음은 저절로 커진다.
그래서 어떤 실패를 해도 다시 걸을 수 있다면 다시 시작할 수 있다.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뜻은 또 다른 기회를 얻는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기회만 가지면 다시 성공할까? 아니다.
그 기회를 더 좋은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2.정갈한 식사
그래서 두 번째 비결은 정갈한 식사다.
정갈한 식사란 배가 부르기 전에 음식을 중단하는 것이다.
음식의 양, 음식을 먹는 시간, 음식의 질은 그 사람의 운과 운명을 결정한다.
어느 관상 철학자의 말에 따르면 한 인생에 먹어야 할 음식의 양은 정해져 태어난다고 한다.
그러니 음식을 많이 먹으면 온갖 병으로 일찍 죽는 것이고, 음식을 나눠서 조금씩 먹으면 건강하게 오래 산다고 한다.
음식을 먹는 시간이 일정하지 않은 사람은 과식, 폭식에 노출된다.
인간이 받는 유혹 중에 음식만큼 매일 결심을 바꾸게 하는 것이 없다.
다이어트를 해 보면 인간이 얼마나 음식에 나약한지를 매 끼니마다 느끼게 된다.
그래서 일정하게 식사하지 않는 사람들은 과식이나 폭식을 하고 이런 자리에 함께하는 사람들 또한 대부분 같은 사람들이라서 건전한 친구들이 아니라 거칠고 불규칙한 사람들과 함께 하게 된다.
그러니 좋은 일이 생길 수 없다.
너무 거친 음식은 나를 해치고 너무 기름진 음식은 다른 생명체를 해친 것이다.
세상 모든 것은 인연으로 연결돼 있다.
우주의 삼라만상이 결국은 하나다.
음식이란 다른 생명에서 오는 것인데 이를 너무 함부로 하면 세상의 운명은 결국 나를 함부로 하게 돼 있다.
정갈하고 단정한 음식을 먹고 기름진 음식을 적당히 조절하고 남기지 않게 준비하고 남은 음식을 내 배에 버리지 않는 것이 바르게 음식을 대하는 태도다.
그런 식습관을 가지면 그 사람이 만나는 사람이나 환경이 곧고 올바르게 된다.
결국 좋은 운이 붙기에 가장 이상적인 상황 속에 살고 있다.
좋은 아이디어와 생산적인 모임, 현명한 친구들이 모이고 불필요한 인연들은 사라진다.
당연히 좋은 일이 생길 수밖에 없다.
그러니 앞으로 망하면 운동과 정갈한 음식, 이 두 가지만 다시 돌아보자!
출처:사장학개론 (김승호)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제휴 수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북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쟁자 100% 이기는 법 (0) | 2023.05.18 |
---|---|
좋아하는 일로 먹고산다는 거짓말 (0) | 2023.05.16 |
소득증가곡선 vs 행복상승곡선 (0) | 2023.05.14 |
사업이 커지면 생기는 5가지 문제 (0) | 2023.05.14 |
일잘러가 업무지시를 명확하게 하는 이유 (0) | 2023.05.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