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거의 매일 실수하고 틀린다. 안 틀리고 살 수는 없지만 덜 틀리고 사는 법은 없을까?
매일 덜 틀린 사람으로 거듭나는 법!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 자기 생각과 믿음을 의심해보는 건 정말 익히기 힘든 기술이다.
하지만 할 수 있다. 당신의 삶을 조금은 불확실하게 만들 3가지 질문을 자신에게 던지면 된다.
1. 내가 틀렸다면?
일반적으로 우리는 자기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한다.
자기 눈에는 화나거나 질투하거나 심란한 모습이 안 보이게 마련이다.
그걸 볼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내가 날 얼마나 오해하고 있는지 끊임없이 의심함으로써 자기 확신이라는 갑옷에 균열을 내는 것이다.
“내가 질투하고 있다고?
그런가? 왜지?”
“내가 화났다고?
그렇다면, 난 자존심을 세우고 있는 것뿐인가?"
이런 질문을 습관화해야 한다.
보통은 단순히 이런 질문을 하는 것만으로도 삶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겸손과 연민을 배울 수 있다.
하지만 유념해야 할 점이 있다. 내 생각이 틀렸는지 의심해 보는 것과 실제로 내 생각이 틀린 것은 다르다.
가령 당신의 애인이 술만 먹으면 폭력적인 사람이 된다면, 그 상황에서 그가 결혼해도 괜찮을 사람인지에 대해 의심을 품는 건, 옳다. 내 말은 그때그때 질문을 던지고 생각을 해보라는 것이지, 자학을 하라는 게 아니다.
명심하라. 삶에 어떤 변화가 필요하다는 건, 분명히 뭔가 잘못된 게 있다는 뜻이다.
당신이 날이면 날마다 거기에 시무룩하게 앉아 있다면, 그건 당신이 이미 뭔가를 놓치고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그게 무엇인지 스스로 알아내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
2. 내가 틀렸다는 게 무슨 의미일까?
자기가 틀렸는지를 의심해볼 수 있는 사람은 많다.
하지만 한 걸음 더 나아가 그게 의미하는 바를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다.
왜냐면 내가 틀렸다는 사실이 함축하는 바가 보통은 고통스러운 것이기 때문이다.
그걸 받아들이면 기존의 가치관에 의문을 제기해야 할 뿐만 아니라 그와는 모순되는 다른 가치관이 어떤 것인지도 숙고해야 한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했다.
“교육받은 사람의 특징은 어떤 생각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그에 대해 숙고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다른 가치를 반드시 받아들이지는 않으면서도 그것을 검토하고 평가할 수 있는 능력은 삶을 의미 있는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핵심 기술이다. 자기 생각이 맞고 다른 사람들의 생각은 다 틀렸다고 확신하는 허세는 까발려진 뒤에도 인정하기가 쉽지 않다. 아프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런 곤란한 질문을 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하지만 우리 삶의 핵심 문제에 닿으려면, 진실을 캐기 위한 질문을 던지는 게 필수다.
3. 내가 틀렸다는 걸 인정하면, 어떻게 바뀔까?
이건 일종의 리트머스 시험지다.
이를 통해 내가 건전한 가치관에 따라 살아가는 사람인지,
아니면 신경과민에 시달리며 자신을 포함한 모든 사람에게 화풀이를 해대는 얼간이인지 판별할 수 있다.
이 질문의 목표는 어느 문제가 더 나은지 알아내는 거다.
우리의 믿음은 자의적인 것이다.
심지어 어떤 믿음은 우리가 이미 선택한 가치와 기준을 정당화하기 위해 나중에 만들어진다.
난 되도록 적은 원칙을 따르며 살아가려 노력하는데, 그중 하나가 이거다.
맛이 간 게 나 아니면 나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
이 둘 중 하나일 때는, 내가 맛이 갔을 가능성이 아주아주 크다.
경험을 통해 이걸 배웠다.
난 불안과 엉터리 확신에 휘둘려 수도 없이 확증편향에 사로잡혀 헛짓거리를 벌이는 얼간이일지도 모른다.
물론 다른 사람들이 늘 옳다는 건 아니다.
다른 사람들이 틀리고 당신이 옳을 때도 있다.
내가 보여주려는 건 평범한 현실이다.
당신이 세상과 대결하는 느낌이 들고 있더라도, 실제는 당신이 당신 자신과 대결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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