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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솔루션

열심히 일해도 성과가 안 날 때 2가지 대처법

by 산골 피디 2022. 5. 10.

열심히 일하는데도 성과가 나지 않아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다. 문제는 일을 그냥 '열심히만 해서 그렇다. 상대가 만족하도록 열심히' 해야 한다. '최선'을 다하는 것의 기준이 달라야 한다. 상대에게 최상의 만족도를 주고 싶은 최선으로 일한다. “비즈니스의 목적은 시장을 만족시키는 것"이기 때문이다.


1. 시장을 만족시키는 마케팅을 한다.

말하자면 '칭찬받고 싶은 마음'이 내 일의 모티베이션인 셈이다. 상대가 상사든 고객이든 기준을 상대방에게 두어야 한다. 내 생각, 자기 기준으로만 일하는 사람은 성공률이 높지 않다. 일의 기준을 자기 자신에게 두면 '이 정도면 괜찮네', '이만하면 됐어'라는 얄팍한 잣대로 일을 마무리 짓고 만다. 그렇게 내놓은 결과물이 시장에서 통하지 않으면,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는데 왜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느냐며 속상해한다. 혹은 '내가 시장보다 너무 앞서갔다'는 식의 변명을 하며 반성하지 않는데, 시장을 앞선 것이나 뒤처진 것은 실상 같은 말이다. 고객에게 선택받지 못해 실패한 것은 매한가지이기 때문이다. 어떤 일을 처음 시작하면 나는 완벽한 바보가 되기로 결심한다. 모르는 것에 아는 체하지 않고, 필요한 공부에 절대 게으름을 피우지 않는다. 이런 성실함이 뒷받침되지 않았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것이다.

비즈니스의 목적은 결국 시장을 만족시키는 것이다. 그러려면 항상 깨어 있어야 한다. 나 스스로가 현명한 소비자로 살아야 하고 사람들은 무엇을 원하는지 항상 고민해야 하고 사람들은 무엇에 감동하는지 늘 촉을 세우고 파악해야 한다.

내가 생각하는 '최선'이란 나의 한계를 넘을 때까지 노력해 철저히 준비한 후 겸손한 마음으로 소비자의 선택을 기다리는 것이다. 이런 최선만이 나의 제품에, 나의 컨텐츠에, 나의 브랜드에서 소비자를 감동시킬 수 있다.

마케팅은 다급함을 보이지 않으면서도 나의 매력이 자연스럽게 발산될 때 통하는 법이다. 연애로 비유하자면 '밀당'을 잘해야 소비자를 끌어당길 수 있다. 서로에게 매력을 잃지 않아야 한다.

그 답은 움직이는 시장에 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현재진행형 인간'으로 살아야 한다. 나 스스로가 'ing'여야 그 안에서 'play' 할 수 있다.



2. 일의 밀도를 높이는 질문을 한다.

"리더의 의도를 파악하는 데 시간을 쏟아라”
조직에서 자기 주도적으로 일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회사는 구성원이 주도적으로 일하기를 바라면서도 어쩔 수 없이 ‘우리 룰 안에서'라는 테두리를 씌운다. 또는 월권이나 R&R이라는 단어로 일하는 사람의 보폭을 좁히기도 한다.
조직의 뜻을 따르면서도 주도적으로 현명하게 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방법은 간단하다. 일을 지시한 사람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한 후에 일을 추진하면 된다.
그 해법은 질문에 있다. 물론 상사에게 질문하는 것은 위험이 따른다. 나의 질문에 내 역량이 묻어나기 때문이다. 역량이 드러나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발전할 수 없다.

질문할 때 중요한 것은 태도와 자세다. 질문하는 태도와 자세가 어떤지를 느끼는 건 주관적인 영역이기에 당연히 아랫사람의 노력이 더 필요하다.

예를 들어 회장님이 "달을 만들어와라"라고 지시했다고 치자. 리더는 늘 큰 그림을 생각하기 때문에 업무 지시가 추상적일 때가 많다. 그러면 나는 그 달이 보름달인지 초승달인지 일의 의도와 맥락을 확실히 파악한 후 일을 진행해 프로젝트를 한 번에 통과시키야 한다.
그런데 대부분 기업 임원들은 "네! 달 만들겠습니다”라는 말만 하고 회의실을 나와서는, 회장님이 말씀하신 달이 보름달인지 반달인지 서로 묻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장 목소리 큰 사람이 우리 역량은 아직 크지 않으니 “일단 초승달로 만들어보자" 하면 무작정 일의 방향이 초승달로 정해지는 것이다.

우리나라 기업 문화에서 아쉬운 부분은 상사와의 토론이 금기사항처럼 되어 있다는 점이다. '상사에게 대들지 말아라', '반대 의견을 말하려거든 사표쓸 각오 해라'라는 식의 기업 분위기가 문제의 해결 방법을 찾는 데 걸림돌이 될 때도 있다. 그렇게 열심히 초승달을 준비해서 회장님께 보여드렸는데 반려될 때가 있다. 애초에 회장님이 생각한 달은 초승달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직원들은 처음부터 일을 다시 해야 하니까 이 달이 초승달이어야만 하는 수십 가지 이유를 만들어 회장님을 설득한다.
도돌이표 같은 회의는 계속되고 일은 진척되지 않는다. 임원들도 지치고 회장님도 지치다 보면 결국 회장님의 큰 뜻이 좌절되고 만다. 그건 리더의 뜻을 포기하게 만드는 것이지, 리더를 설득한 것이 아니다.

이왕 시작한 일이라면 회장님 입에서 '바로 이거야!'라는 말이 단 한 번에 나올 수 있게끔 일하는 것, 이것이 조직에서 생산 적이면서도 밀도 있게 일하는 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리더의 큰 뜻을 읽어내고 임원과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움직일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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