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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학교 가는 길> 상영금지 소송 취하 이유는?

by 산골 피디 2021. 8. 7.

다큐 <학교 가는 길> 상영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셨던 분이 소 취하를 하고

문제 장면 10초 삭제하는 소송을 다시 제기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김옥영 작가님의 페북 글로 사건의 전말을 알려드립니다.

……………………………………………………………………

<학교가는 길> 상영금지 가처분 소송에 대한 탄원이 지난 수요일로 종료되었습니다.

짧은 시간에 너무나 많은 분들이 호응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김정인 감독의 전언에 의하면 단 나흘만에 총 58,877명이 탄원에 참여해주셨다고 합니다.

그럴줄은 알았지만 참 놀라운 숫자입니다.^^

KBS와 JTBC 뉴스에도 소개되는 등 여론의 파고가 높아지자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했던 분이 소를 취하했다고 합니다. 참 다행스러운 일이다 했는데

그분은 그 사이 자신의 출연 분량을 삭제해 달라는 또 다른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습니다.

다큐 학교 가는 길 캡처



이에 대한 김정인 감독의 입장은 확고합니다.
아래는 감독이 발표한 입장문입니다.


‘신청인은 10초 분량의 자신의 발언 부분 삭제를 요구하며 본 소송을 제기하였습니다.

일견 간단한 요구처럼 보이지만 저는 다음의 이유로 수락할 수 없는 입장입니다.

먼저 작품 내 모든 발언은 특수학교 설립을 바라보는 사회적 단면을

가장 핵심적이고 압축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내용으로만 고심 끝에 선택했습니다.

워딩 그 자체만으로도 이야기의 중요한 구성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이번 요구를 수락했을 때 벌어질 수 있는 이후 상황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신청인의 발언을 삭제한다면 다른 반대 측 토론자들 역시 같은 대응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그렇게 모든 주요 내용이 삭제되면 ‘학교가는길’은 다큐멘터리로서 생명력을 잃게 되고 말 것입니다.

상영금지 가처분신청과 장면삭제 가처분신청 모두 본질적으로는 ‘학교가는길’의 존재 이유를 명백히 훼손하는 요구라 생각하기에 저는 겸허히 법원의 판단을 받아보고자 합니다.

물론 상대방과 절충할 수는 없을지, 고민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김정인 감독의 소송에 대한 입장

 

 

 

 

 

 

다큐 학교 가는 길 캡처



저 역시 김정인 감독의 판단과 선택을 지지합니다.
여러분이 보여주신 성원에 감독이 큰 힘을 받았습니다. 거듭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SNS가 선한 연결로 우리를 확장시킬 수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됩니다.

나의 선택이 우리의 선택이 되고

그 선택이 세상을 1mm라도 바꿀 수 있기를 소망해봅시다. ^^

-김옥영 작가님 페북 퍼 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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