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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영화 <학교 가는 길> 상영 탄원서 선생님 동참하는 이유

by 산골 피디 2021. 8. 3.

<실천교육 교사모임에서 연대합니다!>
아래 점선아래 글을 복사해서 선생님들의 크고 작은 소모임, 단체, 커뮤니티에 퍼 날라주셔서
최대한 많은 교사 단체 연대서명이 들어갈 수 있게 관심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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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학교 가는 길' 다큐 영화 상영 금지 가처분 신청 관련하여 서명에 동참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시일이 촉박하여 어제는 급한 대로 장애인 부모연대에서 만든 링크에 서명을 부탁드렸는데
교사들의 목소리로 탄원서를 작성하여 같이 보내는 것 또한 필요한 것 같아 실천교육 교사모임에서 특수교사들이 모여 급하게 작성해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서명해주셔도 되고 혹 선생님들이 속한 소모임이나 단체에서 아래 링크 글을 보시고 연대 탄원을 원하는 경우 단체명(2인 이상 소모임도 가능)도 적어주시면 정말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주 수요일까지 연대 탄원 명단을 마무리지어야 하는 관계로 늦은 시간 부득이하게 메시지 드립니다. 참여 부탁드립니다. ^^

 

탄원서

docs.google.com

 

학교 가는 길 영화 캡처

 

강원영동 남부권 첫 공립 특수학교 동해해솔학교가 8년만에 개교한 이유?

2014년 설립계획 세운 뒤 주민 반대 등 이유로 번번이 착공이 무산됐던 강원 영동 남부권 첫 공립 특수학교인 동해 해솔학교가 5년 만의 극적 합의로 개교해 주민에 시설 개방하고 교육공동체 실

6mmhhj.tistory.com

 



<특수학교 교사 탄원서 전문>

 

저희는 일반 유, 초, 중, 고등학교와 특수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입니다.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모든 학생들의 평등한 교육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서울 강서구 특수학교 설립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 '학교 가는 길'이 개봉되었습니다.
지역 주민들의 특수학교 설립 반대에 부딪혀 어려움을 겪는 내용이 각종 방송에 보도된 바 있는, 바로 그 학교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영화입니다.

학교 가는 길 영화 캡처



영화의 소재가 된 강서구 특수학교는 우여곡절 끝에 개교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직도 우리 사회의 많은 장애 학생이 보통의 학생들처럼 집에서 가까운 학교에 다니는 권리를 누리지 못합니다.
뿐만 아니라 서울의 다른 자치구 중에는 공립 특수학교가 아예 없는 곳도 있습니다.
일반 유, 초, 중, 고등학교에도 특수학급이 부족한 상황이라 교육의 사각지대에 있는 학생들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영화 ‘학교 가는 길’은 장애 학생들의 교육권과 관련한 아직 끝나지 않은 교육 이야기입니다.
당사자가 아니면 잘 알 수 없는 문제를 영화를 통해 다수에게 알려내고,
국가적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우리 사회에 커다란 울림과 성찰의 계기를 만들어 준
우리 교육의 현재 진행형 이야기입니다.

학교 가는 길 영화 캡처



그런데 이 영화는 개봉 당시부터 일부 지역 주민과 관련된 사람들에 의해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하겠다는 압력을 받아왔으며, 최근 영화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이 접수되었습니다.

이 영화에서 학교 설립에 반대하는 주민의 의견이 님비주의로 비쳐 명예를 훼손되었다는 것이 가처분 신청의 이유라고 합니다.

그러나 영화 ‘학교 가는 길’은 뉴스에는 보도되지 않은, 우리가 알지 못한 또 다른 문제들을 짚어주고 있습니다.
영화는 특수학교 설립을 반대한 주민들의 행동이 단순한 ‘지역 님비’ 현상 때문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이 초기 이주하게 된 국가 정책의 배경과 그로 인해 발생한 피해와 갈등, 소외감 등을 세심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학교 가는 길 영화 캡처
학교 가는 길 영화 캡처
학교 가는 길 영화 캡처
학교 가는 길 영화 캡처

 

 


그리고 그 고통의 한가운데에는 다니고 있던 학교가 어느 날 갑자기 ‘폐교’ 조치되어
다른 학교로 옮겨가야만 하는 과정에서 겪는 학생들의 아픔과 상처도 담아냅니다.
교사로서 어른으로서 학생들에게 미안하고 아팠습니다.

양쪽의 입장 모두를 이해하고 공감하게 하는 것, 이 영화의 힘일 것입니다.
이 영화는 특수학교 설립이 절실한 장애학생 부모들의 목소리뿐만 아니라
반대 측의 입장 또한 이해할 수 있게 하면서 결국 반대 측 주민들 역시 국가 정책의 피해자임을 알게 해 주었습니다.

이렇듯 영화 ‘학교 가는 길’은 특수학교 설립을 둘러싼 찬반 양측의 대립만을 기록한 영화가 아닙니다.
이 영화는 누군가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반대편의 입장에 가까이 다가가 문제의 본질을 드러내는 지역 주민들의 ‘명예를 회복하는 영화’입니다.

단순히 편 가르기 식, 이분법적 구도의 영화였다면 많은 교사들과 대중의 공감을 얻고
입소문으로 퍼져나가지 못했을 것입니다.
누군가는 말해야 할 불편한 진실을 알려준 이 영화는 교육 현장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켰고,
지난 7월에는 교육적 기여에 대한 공을 인정받아 교육부 장관 감사장을 받았습니다.

학교 가는 길 영화 캡처
학교 가는 길 영화 캡처




영화 ‘학교 가는 길’은 ‘학교’라는 의무교육 기관의 사회적 책무에 대한 깊은 고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에 저희 교사들은 영화 ‘학교 가는 길’ 상영 금지 가처분 신청에 반대합니다.
저희는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함께 사는 길’이라는 메시지를 가슴에 안고
교육현장에서 만나는 아이들에게 당당하게 더불어 살라고 가르치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기본적인 교육의 권리를 누리며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 사회가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세상이 될 수 있도록 현명한 판결을 내려주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2021.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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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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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영화 <학교 가는 길> 상영 탄원서 학부모 동참하는 이유

 

다큐 영화 <학교 가는 길> 상영 탄원서 학부모 동참하는 이유

다큐멘터리영화 <학교가는 길>이 상영금지 가처분 소송 중이라고 한다. 장애자녀를 가진 어머니들이 특수학교 설립을 위해 분투하는 과정을 담은 이 영화는 강서구에서 폐교된 공진초등학교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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