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플랫폼 하우투가 남긴 것들...

지식플랫폼 하우투가 남긴 것들...

지역방송 방통위 지원사업으로 MBC강원영동 뉴미디어팀과 미디어 스퀘어 스타트업이 콜라보로 런칭한 지식플랫폼

,3분지식채널 ‘하우투’(하루를 우리에게 투자한다면)은 기존 지역공중파가 가보지 않았던 길,디지털미디어 플랫폼 구축에 대한 실험이었다.

 

지식플랫폼 하우투 유튜브 실버버튼 획득 기념인증사진

4천만원의 지원자금이 콘텐츠 제작지원이라고 하지만~

내겐 디지털미디어 플랫폼 운영 프로젝트 도전에 대한 엔젤투자를 지원 받은 셈이다.

 

회삿돈 덜쓰고(그래야 실험과 도전에 대한 조직의 부담을 줄일 수 있으니까)~

최소한의 인력과 비용으로 이미 TV에서 모바일로 옮겨 간 UX(사용자경험) 데이터를 축적,분석해

타깃오디언스에 맞는 콘텐츠를 커스터마이징 하고 플랫폼을 최적화해서

커머스로 연결가능한 BM모델을 구축해 보는 테스트베드였다.


프로젝트 시스템에 대한 최소한의 실험있었고,

그 과정에서 얻은 데이터와 경험의 가치에 주목했다.

우스운 얘기일 수 있으나~

밀레니얼처럼 생각하고,

소비하고,느끼고,

물어보고,

찾아보고...

50을 바라보는 나이에

마치 내 아들 뻘인 밀레니얼 시대가 된 착각마저 들었다.


특히 네이버 뿐만 아니라 뉴미디어 스타트업 청춘들과 함께 한 콜라보를 통해

얻은 것들은 레거시미디어 회사 안에서는 좀처럼 배우기 힘든 것들이 대부분이었고~

서로 다른 조직문화는 충격적이었다.

 

지난 몇 해 동안 매년 수천만원~1억 넘는 방통위 제작지원금으로 방송콘텐츠를 제작해~

피디 개인으론 수상 프로필도 쌓고 제작경험도 축적하는 과분한 영광도 누렸지만

회사 조직에 축적되는 성과물도 그 만큼이었을까? 라는 고민이 떠나지 않았다.

 

콘텐츠마케팅 전략이 빠진 콘텐츠제작은

과녁 없는 활쏘기와 같다는 생각이 깊어졌다.

제작비 투자와 콘텐츠 마케팅의 유기적 선순환은 기존 레거시 미디어에선 어떻게 가능할까?

도쿄독스 다큐필름 피칭대회 대회에 참가해 국제공동제작 펀딩을 시도한 것도 결국 같은 맥락에서다.

플랫폼이 바뀌면 콘텐츠 제작비 조달방식에서부터 제작비 회수시스템까지 달라져야 한다.

뉴미디어도 결국 콘텐츠 마켓팅을 향해 플랫폼을 최적화하는 디지털 도우미다.

카이스트 대학원 융합미디어 수업시간은 이런 고민의 깊이에 통찰을 더해준 것 같아 대학원학비가 그리 아깝지 않았다. 현업에 실적적인 도움을 주면서 현업과 병행 가능한 국내 대학원이 얼마나 될까? 동기들은 이미 다 졸업했는데 졸업논문 프로젝트까지 미룬 이 실험의 끝은 과연 어떻게 될까..?
(산골피디 페북 2019년 12월 1일)


*‪하우투 : 하루를 우리에게 투자한다면

하우투 : 하루를 우리에게 투자한다면

*하우투 네이버오디오 클립

하우투 (by 하우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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