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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의 슬기로운 이직 생활 꿀팁?

by 산골 피디 2021. 1. 1.


2021년 새해는 코로나 여파로 이직.퇴사는 유래 없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포스트 코로나는 퇴직러.이직러를 더 많이 배출할 것이다.

 

산골피디가 직장생활 20년 동안 4번 이직 경험을 바탕으로 이직 노하우 몇 가지 공유한다.

이직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 중 제일 먼저 갖추어야 할 것은 단연 실력이다!

근데 그 실력은 인맥으로 성장한다.

 

넷드링킹(Net Drinking) 말고, 네트워킹(Networking) 하자

 

인맥은 술로 쌓고 실력은 업무에서 키우는 게 예전의 직장 문화였지만 이제 그 공식이 깨어지기 시작했다.

예전에는 다소 부족한 실력도 술문화로 가려졌다.

코로나 광풍은 개인의 업무 능력을 투명하고 적나라하게 노출시키는 환경을 조성했다.

비대면으로 웬만한 업무들이 처리되면서 ~ 술 실력으로 부족한 실력을 가리는 게 힘든 세상이 됐다.

 

 

이젠 술로 맺은 끈끈한 인맥이 오히려 성장을 발목 잡는 끈적이는 거미줄이 될 지도 모른다.

코로나 공포로 사내 모임도 줄어들면서 사내 정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하던 직장생활 조직 문화 자체가 격변을 겪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가 많은 것을 빼앗았지만 직장 조직 문화의 부정적 거품도 함께 빼낸 것도 사실이다.

이직의 핵심 키워드는 단연 성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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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금융회사. 지역 방송사. 프로그램 외주 제작사 등을 이직하면서...

직장 선택에 가장 큰 비중을 준 주안점은 개인 성장과 회사 성장이 함께 갈 수 있는 가능성이 얼마나 많은가? 였다.

 

급여와 복지가 빵빵한 첫 직장 금용 회사를 정리하고 2년간 번 돈으로 MBC 아카데미 수업료를 투자하며 방송 연출 PD를 목표로 방송사 입사 시험을 준비했을 때도...

 

어렵게 입사한 지역 공중파 정규직을 관두고 서울 여의도 바닥에서 맨 몸으로 PD 연출을 더 배워보겠다고 외주 제작사 프리랜서로 뛰어들 때도...

 

다시 지역 방송으로 내려와서 에너지를 쏟으며 만든 프로그램도 기준점은 결국 개인의 성장에 얼마나 도움이 되고... 결과적으로 회사의 성과에 보탬이 얼마만큼 되느냐? 였다.

 

#산골음악회 #청춘길을묻다 #리클빅스쿨 #MBC TV특강 #지식플랫폼하우투 #청춘스마트클라쓰

 

지금껏 도전하고 기획했던 프로그램들을 관통하는 일관성은 하던 거나 더 잘하자는 ‘효율’보다는 새롭게 잘 하자는 ‘혁신’에 더 방점을 두었다는 것이다.

 

하던 걸 더 잘하는 거보다 새롭게 하는 것이 더 힘들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힘들수록 성장 가능성은 더 커진다는 것도 안다.

성장을 포기하면 결국 생존도 위태롭다는 걸 알게 되면 힘들더라도 혁신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다.

 

생산성과 성장성을 목표로...

개인의 비전과 회사의 비전의 협업 가능성을 끊임없이 탐색하는 것이 슬기로운 직장 생활의 제1 원칙이다.

진정한 워라밸도 이런 조화와 균형에서 나온다.

 

20년 전 지역 MBC를 선택한 것도 우선 회사의 성장이 개인을 성장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았기 때문이고, 역으로 개인의 성장이 회사의 성장으로 확장되길 기대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개인이 회사를 선택하는 기준은 역으로 회사가 개인을 선택하는 채용 기준으로 적용되기도 한다.

내가 회사 입장에서 면접심사 들어갈 때마다 점수를 매기는 기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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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잘하는 사람보다는
함께 일하기 좋은 사람을 원한다는 것이다.

 

특히 창의력과 협업이 중요한 소프트웨어 시대엔 더욱 그렇다.

한 명의 천재보다는 열 명의 좋은 사람들이 협업으로 만들어 내는 결과물이 훨씬 지속 가능한 성공을 이루어 내기 때문이다. 평생직장은 더 이상 불가능한 시대다. 이직은 이제 피할 수 없는 과정이고, 그 과정에 나의 인맥은 나의 인격과 실력인 것이다.

 

이익으로 만들어진 인맥은 결국 서로의 이익이 없어지면 끝나버리더라는 것이다.


실력의 바탕이 되는 인맥은 이익관계로만 구축되진 않는다.

“착하게 살아야 한다"라는 말을 농담처럼 하곤 한다.

그런데 정말 그렇다. 가장 단단한 인맥 쌓기 방법은,
오늘 하루 최선을 다해 남한테 피해 주지 않고 사는 것이다. 아무리 요령을 생각해 보려고 해도 이것 말고는 설명이 되질 않는다.

 

세계적 석학 유발 하라리는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에서, 인터넷에 남겨진 나의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마치 신용등급 매기듯 나의 등급을 매겨 합격과 불합격 여부를 결정할 날이 올 것이라고 예언했다.

 

더 이상 성차별, 학력차별, 인종차별처럼 집단 속의 나로 서가 아니라, 내가 남긴 디지털 흔적까지 알아내어 "너니까 안된다"는 이유로 불합격 통지를 받게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빅데이터가 만드는 알고리즘이 나를 평가하는 세상이 머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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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은 그냥 직장을 옮기는 것이 아니다.
기존 업무에서 왜 새로운 업무나 분야에 도전하려는지 회사 입장에서 동일 경력을 가진 다른 사람 말고 왜 나를 뽑아야 하는가를 정확히 설명하는 과정이다.

 

채용 면접은 나를 뽑는 것이 회사에 어떤 이득을 가져오는지 설득하는 관문이다.

인적 네트워크란 친목단체를 통해 생기는 경우도 있겠지만 그런 경우는 대부분 비즈니스 기회로 생각되고 이직 관련해서는 본인의 일을 주변에서 보고 긍정적인 평가를 해주는 주변인들이 인적 네트워크 자산이 된다.

 

그러니 평소 업무관계에서 인맥관리를 잘해야 한다.


업무는 대충하고 술로 맺어진 관계는...
네트워킹(Networking)이 아니라
넷드링킹(Net Drinking)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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