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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리뷰

책 읽기로 시작하는 어른 공부

by 산골 피디 2021. 3. 9.

 

끊임없는 성장을 위해 어른에게 책 읽기를 권하는 <지성만이 무기다>를 요약한다.

<지성만이 무기다> (시라토리 하루히코 지음. 비즈니스북스, 2017)

 

 

요즘 어떤 공부를 하고 있는가?

어떤 책을 주로 읽는가?

예전에 비해 월등하게 발전한 게 있는가?

아니면 대학 졸업 후 별다른 공부 없이 지금까지 살아왔는가?

 

성공이란 말보다 성장이란 말이 좋다.

어제의 나보다 조금 나은 오늘의 나를 원한다.

기존의 나를 버리고 계속해 새로운 나를 만들어나가고 싶다.

그래서 지적인 사람이 되고 싶다.

 

 

모든 것의 시작은 생각이다.

그 사람의 생각이 행동이 되고 행동이 습관이 되고

습관이 결국 그 사람이란 말을 자주 한다.

그만큼 생각이 중요하다.

그런데 어떻게 해야 제대로 된 생각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려면 생각할 재료가 있어야 한다.

뭔가 자극이 필요하다.

 

 

 

생각의 재료를 제공하는 게 바로 책이다.

독서 없이 생각은 쉽지 않다.

 

 

@freepik

 

 

독서를 하면 어휘가 늘어난다.

사용 가능한 어휘수가 500개인 사람과 5,000개인 사람은 표현력과 전달력에서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사용 가능한 어휘가 많다는 건 다양한 무기를 갖고 있는 것과 같다.

 

언어가 사고를 지배한다.

새로운 언어를 안다는 건 그 세계를 이해하고 있다는 뜻이다.

당연히 풍부한 어휘는 사고의 확대로 이어진다.

사고가 확대되면 예전보다 가능성이 많아진다.

 

똑같은 상황에 다양하게 대처할 수 있고

답이 보이지 않는 문제도 쉽게 답을 찾을 수 있다.

그게 생각의 힘이다.

자기 보존을 위한 유일한 무기는 지성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독서를 해야 할까?

 

제대로 된 독서를 위해서는 네 가지를 파악해야 한다.

 

1.논리의 취지

2.논리의 근거

3.논리의 전제가 되는 지식·관점·가치관 역사적 배경

4.논리의 구조

 

그중 최소한 논리의 취지는 알아야 한다.

누구나 책을 읽고 이해할 수 있는 건 아니다.

학습과 경험이 적을수록 이해하기 어렵다.

내부에 축적된 정보량이 적어도 힘들다.

독서의 가장 큰 의미는 자신을 알고 타인을 이해하는 것이다.

 

 

 

 

 

@freepik

 

 

 

 

책을 읽고 이해하기 위한 독서지침이 있다.

 

첫째, 밑줄을 긋는 것이다.

밑줄을 치면 논지가 또렷해지고 기억이 선명해지고 나중에 찾기도 쉽다.

 

둘째, 여백에 기록하는 것이다.

논리적 문제점이나 비판 등을 기록한다.

몰랐던 용어나 관용구의 의미도 기록한다.

 

셋째, 전체를 파악해두면 유리하다.

먼저 전체 내용과 목차를 대충 보는 것이 좋다.

모르는 부분이 있어도 일단 전체를 보는 것이 좋다.

여행 전 여행할 곳의 지도를 보는 것과 같다.

 

 

그런데 읽는 것만으론 충분치 않다.

읽고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저자의 생각을 무조건 받아들이는 대신 계속 의심하고 질문해야 한다.

그래야 실력이 는다.

읽기만 하고, 읽은 것을 생각해보지 않으면 성장하지 못한다.

 

 

생각은 연상이다.

책을 통해 자유롭게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어야 한다.

어딘가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거나 뭔가를 보았을 때

일일이 이러쿵 저러쿵 마음속으로 감상을 말하거나 평가하지 말아야 한다.

 

 

최악은 걱정이다.

누군가를 걱정하는 사람은 마치 자신이 그 사람을 깊이 사랑하고 보호해준다고 착각한다.

늦게 온 가족을 기다리다 그 사람이 오면 우리는 “어디 갔었어? 계속 걱정했잖아?”라며 화를 낸다.

나쁜 상황을 상상하고 걱정한 게 무슨 대단한 일이라도 한 것으로 생각한다.

그렇지 않다.

별 영양가가 없는 일이다.

 

 

@freepik

 

 

 

글을 쓰면서 생각하면 생각이 좀더 생산적이 된다.

그냥 생각만 하면 피곤하다.

머리에서 뱅뱅 돌다 아무런 결론에도 도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글을 쓰면 효과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

쓰는 게 곧 생각하는 것이다.

종이에 짧은 문장이나 단어를 쓰고, 연관을 위한 줄을 치면서 생각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메모한 것을 나중에 다시 보면서 생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앉아서 생각하는 대신 걸으면서 생각해도 좋다.

 

 

 

나이 들수록 공부가 어렵다.

이유는 자명하다.

경험과 지식이 늘어날수록 고정관념도 계속 늘고 이런 고정관념이 새로운 지식이나 사고의 흡수를 거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이를 자각하지 못한다.

실제 우리는 고정관념에 싸여 있고 고정관념을 근거로 판단한다.

고정관념을 다른 말로 바꾸면 상식, 관습, 인습, 미신, 착각,편견, 선입관, 일방적 평가, 틀에 박힌 상상력 등이라 할 수 있다.

공부를 위해서는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만큼 기존의 것을 버리는 것이 중요하다.

 

공부에는 두 종류가 있다.

돈벌이가 되는 공부와 돈벌이와 상관없는 공부가 그것이다.

우리가 익숙한 건 돈이 되는 공부다.

그래서 돈이 안 되는 공부는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

과연 그럴까?

 

 

젊어서는 돈이 되는 공부를 해야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돈과 상관없는 공부를 해야 한다.

탐구형 공부다.

 

탐구란 대상 속에서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사실을 발견하는 것이다.

대상에 대한 지식을 새롭게 조합해 완전히 새로운 것으로 만들어보는 것이다.

대상을 새롭게 해석해 또 다른 매력과 한계를 도출해내는 것이다.

지식 사이에 지혜를 끼워 넣어 지식의 형태를 새롭게 정리하는 것이다.

관심이 가는 분야의 책을 읽고 그것에 대해 생각하고 묵상하면서 거기에서 재미와 의미를 찾는 것이다.

 

사람은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 사라지면서 늙기 시작한다.

호기심은 알고 있는 것과 알고 싶은 것 사이의 갭을 줄이려는 행동이다.

알고 있는 게 있어야 알고 싶은 게 생긴다.

공부를 하다 보면 자꾸 더 공부하고 싶은 게 생긴다.

호기심을 만드는 것이 공부다.

그러면서 인생이 충만해진다.

 

#산골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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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지성만이 무기다> (시라토리 하루히코 지음. 비즈니스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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