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
지금처럼 비대면 온라인 서비스 대전환이 본격화되기 전 #MBCTV특강 특집 <청춘 특강 생각수업> 방송 녹화할 때 모교 은사셨던 #장하성 교수님을 만나뵙고 자본주의 경쟁과 분배.
청춘세대 의사결정권에 대해 의견 나눴던 생각났다.
아직도 그 말씀은 마음에 깊이 새겨져 ..
올 해 #KCA제작지원콘텐츠 #청춘스마트클라쓰
기획에 모티브와 인사이트가 되어 주었다.
그 때의 기억을 풀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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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진영 의견의 초점은
대부분 재분배에 맞춰져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경우가 다릅니다.
재분배 이전에 분배 자체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게
문제인 것입니다.
보수는 대안을 내놓길, 자꾸 과거를 토대로 미래를 설계 하자고 합니다. 경험은 자산이기도 하지만, 많은 경우 부채입니다.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것은 여러분의 몫이지, 제 몫 나아가 저희 세대의 몫이 아닙니다.
미래는 여러분의 것이지, 제 것이 아닙니다.
저희 세대를 포함한 과거에 머물러 있는
많은 기성세대는 여러분이 주도할 미래에
이 땅에 있지도 않습니다.
그런데도 자꾸 미래를 설계할 필요가 없는 분들이
과거 경제 성장 위주의 개발경제시대 경험으로
미래를 설계하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나타난 현상이 보수들 대부분이
박정희 향수를 갖게 됐다는 것입니다.
그는 우리가 못살던 시절에 나라를 빈곤으로부터 탈출시켜준 대통령이기도 하지만,
독재를 했고 쿠데타로정권을 탈취하기도 한
불행한 시대의 자화상이기도 합니다.
보수는 그런 시대를 그리워하면서,
국민들에게 자꾸 그런 시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려고 합니다.
경쟁은 2등이 1등이 될 수 있고,
꼴등이 바닥에서 탈출할 기회를
주는 것이어야 합니다.
그런데 재벌이지배하는 한국 시장에서는 한번 1등이
영원한 1등이고, 순위가 바뀌지 않습니다.
도전하면 된다는 희망적인 신화는 한국에서
더 이상 만들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정주영,이병철 같은 창업자들은
이제 찾아보기 힘듭니다.
점점 도전이 성공하기 어려운 토양이 되어가면서,
도전하려는 사람들 자체가 많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 경쟁의 목적은 기득권 없이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기회를 준 다음,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가기 위해
함께 노력해나간다는 데 있습니다.
즉, 경쟁에 따른 성과를 함께 나누는 것,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경쟁의 본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분배 없는 경쟁은 무의미합니다.
승자 독식의 경쟁은 스스로 소멸하기 때문에
지속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런 본연의 의미를 잊고 한국에서는 분배없는 경쟁이 불공정하게 펼쳐지고 있는 것입니다.
-MBCTV특강 <생각수업 장하성 > 방송분 중에서..
#MBCTV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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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툭강
#청춘스마트클라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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