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을 잘하는 사람들은 결코 상대방을 설득하지 않는다.
먼저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고 난 후에 자신의 의견을 말한다.
첫째 사람들은 자신의 기분과 감정을 알아주면 쉽게 마음을 열었다.
둘째 자신의 생각 가치관 신념 판단 등을 알아주면 존중받는다고 느꼈다.
셋째 자신의 욕구 좋은 의도를 알아주면 인정받는다고 생각했다.
기분 생각 욕구를. 한마디로 말하면 마음이라고 할 수 있다.
행복하게 소통하는 방법으로 마음 알아주기 대화법이다.
절대 설득하지 마라.
다만 마음을 먼저 알아주라.
이것이 소통의 비결이다.
심리학자 아들러는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
불행의 근원은 인간관계에 있고 행복의 원천 또한 인간관계에 있다고 말했다.
소통 능력이 행복을 결정한다는 말이다.
관계는 우리 생존의 핵심이다.
우리는 관계 속에 잉태되어 태어나면서 관계를 시작하고 관계 속에서 살아간다.
제레미 리프킨 <공감의 시대>라는 책에서
개인의 고유한 삶의 경험을 구성하는 관계의 종합이 곧 그 사람의 정체성이다.
다시 말해 우리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 존재한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홀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관계 속에서만 비로소 존재할 수 있다.
삶이란 한마디로 말해서 대화의 합계다.
그런데 관계와 대화라는 게 그리 녹록하지 않다.
사르트르가 타인은 지옥이다라고 말한 것처럼 우
리의 괴로움 대부분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비롯된다.
우리가 하는 말들은 곧바로 우리의 삶을 결정짓는다.
자신이 지금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궁금하다면
자신이 주로 어떤 말을 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라.
어느 교회의 전도사가...
"어이구 죽겠다. 어이구 미치겠다"
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
그 사실을 알게 된 목사님이 전도사를 불렀다
"전도사님 제가 축복 기도를 해드릴까요?"
목사님이 전도사의 손을 꼭 잡고 기도했다. 하나님 우리 전도사님의 소원을 들어주시옵소서.
우리 전도사님이 미치겠다고 합니다 죽겠다고 합니다.
"하나님 우리 전도사님을 죽여주시옵소서.
우리 전도사님을 미치게 해주시옵소서."
전도사는 두 번 다시 이런 말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예전에 누가 물어봤어 너나 잘하세요 라는 말이 유행한 적이 있다.
사람들은 조언이나 충고를 싫어한다.
충고나 조언은 상대방을 도와주려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사람들은 조언이나 충고를 결코 좋아하지 않는다.
오히려 싫어한다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습관적으로 조언하는 행동은 상대방을 불편하게 만들 수 있다.
부탁받지 않은 조언 충고는 비난이 될 수 있다.
석가모니는 제자들에게
말을 할 때 두 가지의 유념하라고 가르쳤다.
"첫째는 진실이고.
둘째는 이익이다."
비록 이익이 되더라도 진실이 아니면 말하지 마라.
비록 진실이라 하더라도 이익이 되지 않으면 말하지 마라.
무릇 진실되면서 이익이 되는 말만 하라.
이것이 바로 행복한 관계를 맺는 비결이다.
상대방이 심각한 오해를 하고 있어서
오류를 지적해줘야 할 경우에도 허락을 구한 다음 지적해야 한다.
상대방을 적으로 돌리는 대화법
1.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시시비비는 반드시 가린다.
2. 상대방의 잘못이 발견되면 즉시 지적한다 언제든지 조언이나 충고를 한다
3. 일단 상대방의 의견에 반대한 후에 내 의견을 말한다.
4. 내가 옳다고 생각되면 절대로 내 소신을 굽히지 않는다.
5. 언제나 확신에 찬 표현을 한다.
친구를 만드는 대화법
1. 일단 상대방의 생각을 먼저 존중해주고. 그런 다음에 내 생각을 말하는 것이다
2. 상대방이 틀렸다고 생각되어도 일단 판단을 멈춘다
3. 상대방의 기분을 먼저 알아준다.
4. 상대방의 주장과 내 생각의 차이를 확인한다.
5.그다음에 내 의견을 말한다.
원칙은 매우 간단하다.
일단 판단을 멈추고 상대방의 기분과 생각을 먼저 알아준다
그 다음에 내 생각을 말한다.
기분 좋은 대화와 기분 나쁜 대화의 차이점 3가지다.
첫째 내 기분을 존중해주는가?
둘째 내 생각을 인정해주는가?
셋째 나의 욕구를 알아주는가?
기분과 생각과 욕구를 한마디로 말하면 마음이라고 할 수 있다.
상대가 내 마음을 잘 알아주면 기분이 좋아지고 내 마음을 무시하면 기분이 나빠진다.
상대방의 마음을 알아주는 대화는 인간관계에 적금을 붓는 것과 같고
마음을 무시하는 대화는 인간관계의 계좌를 깡통으로 만드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들어줌으로써 마음을 얻는다는 뜻이다
상대방에게 설득당해본 경험이 있는가?
그때 저 사람 정말 논리적이네.
기막히게 설득을 잘하네.
멋지다!
라고 생각했는가?
아니면 다음 기회에 만회할 것을 속으로 다짐했는가?
설득당한 사람은 겉으로는 인정하는 것 같지만
속으로는 계속 자기 의견을 고수하며 다음 기회를 노린다.
사람들은 설득당하는 것을 결코 좋아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기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에게 자발적으로 동의하거나 설득당한다.
상대방을 설득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마음을 먼저 알아주는 것 이것이 소통의 비결이다.
일상생활에서 이를 실천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10초 동안 멈추는 것이다.
화가 나거나 반박하고 싶거나 짜증이 날 때 무조건 10초 동안 참는 것이다.
만약 10초를 참을 수 있다면 세상이 바뀐다.
10초 동안 멈추기를 종교처럼 신봉하는 친구가 있다.
이 친구는 10초 동안 멈추고 있는 사이에 웬만한 문제는 모두 해결된다고 했다.
화가 나는 것도 짜증이 나는 것도 비난하고 싶은 것도 모두 10초 동안 참으니까 별거 아니더라는 것이다.
친구는 입버릇처럼 말한다 10초를 참으니까
상대방의 입장도 이해되고 내 생각에 오류도 찾을 수 있더라.
10초를 참으니까 세상이 바뀌더라.
그래서 친구는 화가 나면 무조건 숫자를 센다고 했다.
10가지 숫자를 세는 동안 화가 멈추기도 하고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이래라저래라 하지 않고 그저 감정을 알아주기만 해도 될 때가 있다.
어떤 감정이 순간적으로 일어날 때 그건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그 사람의 삶 전체가 그 순간에 표현되는 것이다.
따라서 감정을 알아준다는 것은 그 사람의 인생 전체를 알아주는 것이 된다.
이처럼 감정을 알아주는 것은 결코 실시한 것이 아니다.
실로 엄청난 것이다.
뇌과학이 발달하기 전에는 이성이 감정을 제어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러나 뇌과학이 발달하면서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오히려 감정이 이성을 통제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감정은 다음과 같은 속성이 있다.
감정은 이성에 선행하여 작동하는 행동 촉발 장치로서 자동차의 엔진에 해당한다.
감정은 그 사람의 인생 전체를 통해 만들어진 필터를 통해 순간적으로 나타난다.
감정은 결코 시시한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가치 체계를 반영하고 있다.
감정은 존재의 표현이다 감정을 무시하면 상대방은 마치 자기 존재를 무시당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상대방의 감정을 알아줄 때는 그 사람의 감정을 평가하거나 충고 조언 평가 판단하지 않아야 한다.
상대방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존중해 주어야 한다.
이심전심의 요행은 바라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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