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잘 갖춰진 식당 하나를 시내에 차리려면 인테리어 비용이 몇 억씩 들기도 한다.
인테리어야말로 제작에 가장 편차가 심한 지출이다.
커피숍 하나를 만들어도 1천만 원에 만들 수도 있고 10억이 들어갈 수도 있다.
인테리어의 핵심은 사람을 불러들이고 가둬 둘 수 있게 공간 안에 기를 넣는 작업이다.
또한 사람이 들어와 시각적으로, 환경적으로, 환기와 안정과 기쁨을 느끼도록 만드는 작업이다.
그러나 아무리 많은 돈을 들여 멋지게 만들어도 고객이 없으면 인테리어는 아무런 빛을 발하지 못한다.
인간의 기가 가장 높기 때문에 인 간이 없는 공간은 환기가 생기지 않는다.
그래서 인테리어의 핵심은 고객이라고 표현한다. 즉 인테리어의 정점은 고객이다.
고객이 많으면 좋은 인테리어라는 역설이 가능한 것이다.
사업체는 하나의 생명체로 봐야 한다.
이 생명체에 기를 넣어주는 것이 고객이다.
그래서 처음 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무슨 수를 내서라 도 가게 안에 사람이 들락거리게 만들어 주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처음부터 마진율에 너무 목매지 말고 무조건 사람이 많이 오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 사람에게 70%의 마진을 보면서 하루에 물건 한 개를 파는 것보다, 7명에게 10%의 마진을 보는 것이 더 현명하다.
실제로는 10%씩의 이익을 보며 여러 고객을 맞이하는 데에 상대적으로 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
어쩌면 직원이 더 필요한 수도 있고 포장지나 기타 소모품, 청소, 심지어 보험료도 증가할 수 있다.
그런데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기‘ 다.
매장 안에는 기가 흘러야 한다.
활기가 있어야 한다.
환기가 나중에 모든 것을 이긴다. 마진이 아무리 높아도 활기가 없으면 마진은 죽어 버린다.
그러나 반대로 활기 가 있으면 결국엔 볼륨 Volume이 생기면서 원가율이 줄어들고, 결국 이익이 증가하게 된다.
이 활기가 즉 고객이다.
심지어 직원들도 많아진 고객들 때문에 힘들어하는 것보다 더 힘든 것은 손님 없는 가게에서 일하는 것이다.
어차피 일하러 왔는데 딱히 할 일이 없다는 것보다 지치게 하는 것은 없다.
그렇다고 쉬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 객한 명을 한 명으로 보면 안 된다.
예전에 내 매장에 고객 한 명을 데려오는데 드는 비용을 계산해 보니 2만 8천 원 정도 들었다.
고객 한 명이 매장 안으로 발 만 집어넣어도 2만 8천 원을 버는 셈이다.
그런데 보통 한 명의 고객 등 뒤에는 20 명 정도의 잠재 고객이 매달려 있다.
그래서 고객 한 명을 만족시키면 560만 원을 벌 수 있는 것이고,
두 번째 고객까지만 만족시키면 1,120 만원의 이익이 창출되는 것이다.
처음 창업 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자신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 고객들을 냉정하게 자르거나,
자신의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 한 가치를 너무 높게 책정해서 사람들이 오지 못하게 만드는 경우다.
사업은 사람이다.
사업은 상품이나 서비스가 아니다.
사업에서 사람을 배제하는 순간, 그 지점이 어디든 그곳이 그 사업체의 내리막길이 되고 만다.
당신에게 오는 한 명의 고객을 매번 단체 손님 맞듯이 반갑게 맞이해야 하는 이유다.
-출처:사장학개론 (김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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