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강릉시와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2023년도 신규 사업으로 기획•제안한 메타버스 융복합 멀티플렉스 조성 사업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여 국비 120억 원을 확보(지방비 120억 포함, 총사 업비 240억 원)했다고 밝혔다.
알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인 미디어 산업의 지역 거점이 될 ‘지역 1인 미디어 센터'가 부산, 대구, 강릉 등 3개 지역에 개소한다고 밝혔다. 수도권에 비해 콘텐츠 제작시설이 부족한 지역에서도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창작자에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1인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교육실, 창작자, 기업 간 협업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강릉은 중형 스튜디오 2식을 갖췄으며 3개 센터 모두 카메라 조명 등 미디어 제작을 위한 장비 일체를 구비했다.
지역 센터에서는 창작 인프라 제공뿐 아니라 지역 특화 콘텐츠 제작 지원, 지역 창작자 발굴•육성 프 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특히 지역의 특색이 담긴 대표 콘텐츠가 활발히 제작될 수 있도록 3개 지역의 중소 1인 미디어 콘텐츠 제작사도 지원할 계획이다. 창의적 아이디어와 성장 잠재력을 갖춘 지역의 신인 창작자를 양성하기 위해 148개 팀을 대상으로 콘텐츠 기획 제작•유통•편집, 저작권 기초교육, 지역 내 유명 창작자의 멘토링을 제공한다.
과기정통부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가 전방위로 확산되고 크리에이터가 청년들의 희망 직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정부. 지자체 간 협업을 통해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의 지역 확산과 동 반 성장을 위한 거점을 마련하겠다.
과기정통부는 크리에이터 미디어가 좋은 일자리가 될 수 있도록 1인 미디어 산업 내 새로운 직업군 발굴과 해외 진출, 창작자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노동•복지환경 개선과 법제도 정비 등 크리 에이터 미디어가 좋은 일자리가 될 수 있도록 종합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1인 미디어 산업을 스케일업 해나갈 예정"이라며 "지역 센터에서 청년들이 무한한 상상력을 발휘하고 단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강원도가 강릉시 초당동에 건립할 메타버스 융복합 멀티플렉스 조성사업으로 국비 120억 확보한 이번 사업은 국제 메가이벤트 개최지역에 최첨단 메타버스 체험관을 구축하여, 참가자와 관광객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기술을 체험하고 유통: 소비가 가능한 복합공간으로 조성하고 메타버스 융복합 멀 티플렉스를 지역 상징물(landmark)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세계합창대회(2023년 7월)와 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2024년 1월), ITS세계총회(2026년 10월) 등 국제행사가 잇달아 열리는 강릉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체험관을 구축해 유통, 소비가 가능한 복합공간으로 조성해 강릉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는 올림픽 유산을 활용한 전시·체험 콘텐츠를 바탕으로 메타버스 기술의 원리와 활용사례, 메타버스 기술이 적용된 미래의 일상생활, 올림픽 등 체험 콘텐츠 개발 및 인프라가 구축된다. 2022년 12월부터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등을 시작,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개최 전까지 메타버스 전시·체험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또 메타버스 융복합 기술로 가상과 현실세계를 엮어 만든 새로운 풍경의 메타랜드, 메타오션, 메타브리지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더불어 기업지원센터에는 기업 입주시설과 공동 실증공간 등을 구축해 기업 성장 인프라를 조성하고, 지역 초중고생 대상 메타버스 코딩캠프, 지역주민 메타버스 리빙랩 운영 등을 통해 지역격차를 해소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메타버스 실감콘텐츠의 흥미를 유발하고 재방문을 유도하는 첨단 모험형 체험공간으로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 할 계획이다.
메타버스 융복합 멀티플렉스의 공간 차별화 전략
△1층 : 메타랜드에 메타유니버스를 띄우자!
△2층 : 메타오션에 가라앉은 메타시티를 깨우자!
△3층 : 균형과 조화의 메타플렉스 다시 자연으로!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새 정부와 강원도 공약사항인 메타버스 거점도시 조성의 일환으로 메타버스 전 문기업을 육성하고 국제 메가이벤트와 연계하여 전시•체험관 상설 운영 및 지역 축제 연계 온 오프라인 홍보관 운영 등 기능 확대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지역 1인 미디어 센터 설치 등의 내용을 담은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 산업혁신•글로벌 전략'을 발표했다.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 육성
과기정통부는 OTT,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미디어의 3대 플랫폼에 집중해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산업 혁신에 필요한 공통 기반을 조성하기로 했다.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과 관련해서는 개인 역량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산업의 특성을 고려해 직업 환경 개선에 초점을 뒀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1인 미디어 종사자의 권리 보장을 위한 표준계약서 개발, 노무•법률 상담 제공 등을 추진한다. 또 1인 미디어 기획사(MCN)와 유통 플랫폼 간 수익배분 현황을 조사해 크리에이터에게 자신의 콘텐츠가 플랫폼 등에서 얼마나 활용됐는지에 대한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투자 마중물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와 산업계의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방영권, 서비스권을 해외에 판매하거나 조인트벤처 (JV)를 설립하는 등 해외에 진출하는 OTT,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미디어 분야 글로벌 사업에 중점 투자하는 신규 펀드 조성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우수 디지털 미디어와 콘텐츠의 사업화를 위해 정책금융을 통한 투자 보증 등 자금공급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방송•콘텐츠 산업은 향후 국가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산업으로 OTT, 메타버스, 크리에이터를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 중"이라며 "디지털 방송 콘텐츠 산업을 미래 성 장엔진이자 수출엔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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