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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리뷰

전진의 반대 말은 후퇴가 아니라 역진이다

by 산골 피디 2023. 9. 23.

때로는 역진이 답이다
 
정해진 방향을 향해 앞으로만 달리던 타조가 갑자기 방향을 틀어 뒤로 돌았다.
전진하다 역진하는 타조는 두 방향을 다 경험하지만, 이 경험의 여정에는 전진과 역진이 교차하는 신비한 지점이 탄생할 수밖에 없다. 여기가 바로 문화적이고 창의적인 활동의 자궁이다.
                                                                                                             -최진석 교수 <노자와 장자에 기대어>



전진의 반대 말은 후퇴가 아니라 역진이다.

우리는 꽃밭을 만들 때 이미 만들어진 꽃밭을 상상한 후 꽃을 심어나간다. 
100억 건물주, 500억 매출, 1조 기업이라는 꽃밭을 계획해놓고 앞으로 전진하며 꽃을 하나씩 심어나간다. 
그런데 전진하며 꽃을 심다 보면 늘 아직 아무것도 심지 않은 황무지가 보인다. 그 황무지는 너무 넓고 까마득하다. 
이 넓은 곳을 언제 다 채우지?'라는 생각에 쉽게 지친다.

하지만 역진하며 꽃을 심어보면 어떨까? 
역진한다는 말은 황무지를 등지고 뒤로 걸어가며 심는 것이다. 
내 눈에는 오직 지금까지 심어온 꽃만 보인다. 
뒤돌아보지 않는 한 황무지는 보이지 않는다. 지치지 않는다.

'오늘은 500만 원 매출을 올려야지’라는 마음으로 장사를 하면 전진이다. 
전진의 마음가짐일 때는 장사 중간에 포스를 자주 눌러보며 '아직도 100만 원을 못 넘었네. 
언제 500만 원 넘기지?'하는 생각에 쉽게 지친다. 
 
반면 역진은 '오늘은 한 테이블 한 테이블에 집중해야지’라는 마음가짐이다.
 황무지를 등진 채 장미를 심고, 백합을 심고, 국화를 심듯이 한 테이블 한 테이블에 집중해서 장사를 하다 보면 어느새 매출이 300만 원이 넘어가고 500만 원이 넘어간다. 
 
이게 바로 역진의 마음가짐이 갖는 힘이라고 한다.

역진은 고개를 들지 않는다. 
바라볼 황무지가 없기 때문이다. 
오로지 한 송이를 심는 데만 집중할 수 있다. 
하늘(목표 100억 건물주, 1조 기업)은 가끔 처다보는 것이다.
 
예전에 유행하던 개그가 있다.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 
아니 낮게 나는 새가 자세히 본다.“

역진은 낮게 나는 새다. 
이상을 보지 말고 현실을 보라고 한다.

꽃밭은 이상이다. 
현실은 장미 한 송이, 백합 한 송이, 국화 한 송이를 심는 것이다. 
아래로 시선을 돌려 현실을 보라고 한다. 
100억 매출은 이상이다. 
지금 당장은 100원, 1000원을 벌는 데 집중하라고 한다.
 진리는 항상 낮은 곳에 있다고 한다.

진리를 가르쳐달라는 제자의 말에 "그릇이나 씻어라"라고 대답한 조주선사의 말처럼 해답은 낮은 세상에 있다.
진리, 성공, 기회는 위쪽 세상이다.
내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세상이 아니다.
하지만 아래쪽 세상은 다르다.
내가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다.
태양을 잡을 순 없지만 흙은 움커쥘 수 있다.
낮은 곳에 집중하라고 한다.
흙을 파고 꽃을 한 송이씩 심다 보면 태양은 늘 찾아온다.
진리, 성공, 기회는 이렇게 찾아오는 것이다.
 
"전진의 반대 말은 후퇴가 아니고 역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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