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 50대 직장인이 털어놓는 슬기로운 직장생활을 위해 경험상 반드시 필요한 30계명을 정리해봤다.
1. 프로다워야 한다. 연봉에 걸맞은 능력을 보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선후배들에게 추해 보인다.
성격 좋은 동료를 좋아할까? 일 잘하는 동료를 좋아할까?
당연히 후자다.
2. 직장생활은 길다.
하루하루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멀리 보자.
오늘 안타 하나 못 쳤다고 큰 흐름이 흔들리지는 않는다.
3. 출근하면서 오늘 꼭 이것만은 해보자라는 걸 다짐하자.
그게 무엇이든 좋다.
책상청소라도 좋다.
4. 동료의 업무를 도와준답시고 이래라저래라 먼저 충고하지 말자.
듣는 사람이 준비가 안 돼있으면 무용지물이 된다.
물어보면 그때 나서서 도와주자.
5. 사내규정 중에서 복무준수와 근태관리 등에 관련된 규정은 생각보다 꽤 엄하다.
걸리면 두고두고 피곤하다.
6. 법인카드 잘못 써서 훅 가는 사람 여럿 봤다.
모를 것 같아도 세상에 비밀은 없는 것 같다.
7. 일을 잘 처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을 빨리 처리하는 게 더 중요하다.
8. 대부분 상급자는 업무상 성격이 급하다.
업무지시를 받으면 완성되든 안 되는 일단 중간보고라도 해서 경과를 보고하자.
9. 보고서 잘 쓰는 건 좋다. 보고서 잘 쓰는 선배들의 보고서를 자주 읽어보자.
좋은 점은 내 것으로 만들자
10. 업무에 대한 에러는 누구나 하게 마련이다.
그러나 그 뒤처리를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여기서 유능과 무능이 가려진다.
11. 일을 잘하는 사람에게 일이 몰린다.
윗사람은 일 잘하는 직원에게 업무를 맡기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승진도 빠르다.
12. 같은 직급의 팀장, 부장이더라도 조직 내 파워는 하늘과 땅차이다.
핵심업무를 담당하는 부장의 말발은 힘없는 임원보다 더 강력하다.
13. 중요한 업무를 한다고 해서 내가 중요하다는 건 아니다.
힘 있는 업무를 한다고 해서 그 힘이 나에게서 나오는 것도 아니다.
14. 나 아니면 이 일을 못한다는 그런 생각은 버리자.
조직은 시스템으로 돌아가는 곳이다.
나 아니어도 다 돌아간다.
더 잘 돌아간다.
15. 조직 내 학연 지연 혈연 다 있다. 없는 척할 뿐이지..
부서장과 그 이상 임원은 업무 반 사내 정치 반이다.
사내 정치가 더 많을 수도 있다.
16. 사내정치에 자신 없다면 특출 나게 일을 잘하지 않더라도 묵묵히 열심히 하면 조직은 알아준다.
17. 회사 내에는 잘 나가는 스타급 직원들이 있다.
그러나 영원히 반짝이지 않는다.
오히려 평소 은은한 빛을 발하다 결정적 순간에 빅뱅 하는 직원이 더 크게 큰다.
18. 업무 할 때 사람 좋다는 평은 다소 안 좋은 평판 중 하나다.
회사는 인기관리나 인맥관리 하는 곳이 아니다.
그러나 업무 외적인 영역에는 인성은 좋아야 한다.
19. 개인적인 전화는 자리를 옮겨서 하자.
듣기 거북하다.
회사전화로 그러면 더 거북하다.
20. 회사 업무도 공부를 해야 한다.
그런데 회사에서 공부하면 안 된다.
모르면 주말에 도서관 가서 공부하자.
21. 메모하는 습관을 기르자.
휴대폰 메모장 말고.
의외의 순간에 빛을 발휘한다.
22. 업무용 수첩은 버리지 말고 모아두자.
퇴직할 때 남는 건 그거밖에 없다.
23. 같은 월급을 받더라도 몇 년 후 자산은 천양지차이다.
관리가 생명이다.
24. 자랑하지 말자. 특히 돈에 대해서는.
한 턱 쏘라는 말만 들을 뿐이다.
23. 쏘란다고 진짜 다 쏘지 말자.
받아먹는 사람은 그날만 고마워할 뿐이다.
물론 그날도 안 고마워하는 사람도 있다.
25. 누구에게 도움을 받았다면 꼭 그 은혜는 갚자.
커피 한잔이라도...
26. 뒷담화만큼 재밌는 게 없다.
하지만 듣기만 하자. 말하는 순간 나도 다 까인다.
27. 과도한 경쟁심은 동료의 등을 돌리게 한다.
함께 가자. 길게 보자.
28. 일하면서 상대방에게 마음의 상처 주는 언행은 삼가자.
어차피 일일 뿐이다.
29. 조직 내 권력다툼의 소용돌이에 휘말리지 말자.
모르는 척하면 길게 간다.
뜻한 바 있어 칼을 뽑았다면 반드시 이겨야 한다.
30. 길고 긴 직장생활동안 별의 별일이 다 생긴다.
어차피 인생 아닌가. 다 그런 거겠지 하고 큰 의미 두지 말자.
마음이 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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