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큐레이션 콘텐츠

지금 우리 학교는(지우학 절비) 해외 반응 vs 한국 반응

by 산골 피디 2022. 2. 4.

지금 우리 학교는 해외 반응 vs 한국  차이는 왜일까?

 

넷플릭스 신작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은  해외 평가와 국내 평가가 엇갈립니다.

해외 시청자들과 한국의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괴리감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대체 왜 일부 한국 사람들은 세계에서 1등을 하고 있는 드라마를 혹평을 하는 걸까요?

그런데도 서양에서는 한국에서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이 드라마가 인기가 있는 걸까요?

 

해외 커뮤니티와 평론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일단 한국에서 이야기가 나오는 이 드라마의 단점부터 살펴보죠.

 

"배우들의 연기가 별로였다."

"스토리에 신파가 너무 많았다."

"보기 거북한 장면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루즈하다"

 

한국 커뮤니티에서 드라마에 대한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하지만 일본 리뷰 전문 사이트나 혹은 해외 신문들의 평가를 보면 한국보다 압도적인 비율로 긍정적인 평가들이 이어지고 있었죠. 국내 반응은 어떤 걸로 평가가 인색한 걸까요?

 

지금 우리 학교는-사진
지금 우리 학교는-사진

 

 

1. 한국에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연기력 논란

서양권에도 연기를 못하는 배우도 있지만 한국에서는 거의 거론되지 않는데요.

서구권 배우들의 발연기는 이게 발연기인지 아닌지 구별하기가 의외로 쉽지 않죠.

해외에서도 발연기로 알려진 배우들이 있어요. 실베스터 스텔론, 메건 폭스, 키아누 리브스 등 많은 영화에 등장해서 한국인도 알고 있는 배우들이지만 한국에서는 딱히 연기력 논란은 없었죠.

 

이건 언어와 정서의 차이 때문으로 그나마 표정과 제스처가 부자연스러운 배우 정도는 알아볼 수 있지만

목소리 연기의 경우 원어민 수준으로 해당 언어를 구사하지 않는 이상은 구분을 못 하죠.

결과적으로 해외에서는 한국 드라마 배우들의 연기 때문에 콘텐츠 시청에 방해되는 요소는 느끼지 못하는 거죠.

오히려 한국판 좀비 (지우학 절비)들의 연기는 압권이었습니다.

 

2. 너무 많은 시간을 잡아먹는 신파 이야기

이번 이 드라마뿐만 아니라 예전부터 한국 콘텐츠에는 신파가 필수적으로 들어갔죠.

시청자들의 감동을 이끌어내기 위해 작가들이 여러 장치들을 넣는데 그 장치들을 몇십 년 동안 계속해서 쓰다 보니 한국 사람들에게는 눈에 보여서 그게 재미를 반감시키는 경우도 있는데요. 물론 신파가 아무리 욕 먹어도 신파의 효과는 항상 관객수로 검증되어 왔기에 한국의 작가들은 욕을 먹더라도 계속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한국형 신파을 맛본 지 얼마 되지 않았죠. 그러다 보니 우리 기준으로는 감정 과잉이라고 느끼는 부분에서도 외국 기준으로는 가족애로 비치면서 좋은 반응이 나왔죠

 

예컨대 부산행에서 주인공 공유가 좀비에게 물렸을 때 딸이 태어났을 즈음을 떠올리는 마지막 장면은 국내에서는 긴박한 좀비 추격 상황에서 갑자기 분위기를 해치는 대표적인 감성팔이 장면으로 비판을 많이 받았지만 해외에서는 감동적인 장면으로 여겨 호평이 더 우세했어요. 심지어는 할리우드보다 한국 영화계가 섬세한 감정 표현 연출이 더 뛰어나다는 의견도 나왔죠. 특히 미국 같은 경우 더 그런 반응이 나오는데 미국 특유의 가족의 정서와 한국식 감정 과잉 연출이 잘 맞물린 결과로 보인다고 하죠.

 

이 때문에 한국인이어도 심파와 미국식 가족의 정서를 구분하지 못하고 무작정 심파로 몰아가는 경우가 종종 보인다고 합니다. 이 현상은 오징어 게임에서도 나타난 현상이기도 하죠. 해외에서 한국식 신파에 대해 공감하는 이유가 가족과 공동체에 대한 끈끈한 유대의식과 책임감인데 가족을 지키려 하는 모습에서 어필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이 해외의 주된 평이라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한국의 신파 맛을 처음 본 외국인들은 눈물로 혼줄이 나고 있는 상황이죠.

 

 

3. 드라마에 나온 거북한 장면들

한국에선 임신한 청소년 수위를 넘는 괴롭힘 등 한국 방송에서는 심의에 걸려서 나올 수 없는 장면들이 (지우학 절비) 다수 등장했죠. 이런 장면들도 해외에서는 18세 이상의 콘텐츠라면 충분히 나오는 장면들이어서 해외에서는 비판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4. 12부작이나 꼭 필요했나?

이건 해외에서도 가끔 보이는 반응이었죠.

살짝 구성이 느슨하다 평가도 보였고 이건 저도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차라리 8회 정도로 압축했으면 시리즈 전체에 빈틈이 없지 않을까 하는 다소 아쉬운 면도 있었습니다.

 

 

5. 정리하며...

해외에서는 그런 평가보다 한국형 좀비들 (지우학 절비)에 뻑이 간 시청자들이 더욱 많았죠.

특히 사회 고발적인 내용과 좀비물을 결합시켰다는 데에서 많은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학교 폭력이나 학교 폭력을 알고 있으면서 눈을 감고 조치를 취하지 않는 어른들이라든지 사회 지도층의 모순,

코로나 상황과 비슷한 설정 등 준비물과 적절히 섞였다는 영국 가디언의 기사도 있었죠.

그리고 제가 해외 반응을 찾아보면서 느끼지만 유독 한국 사람들이 콘텐츠 보는 눈이 엄청나게 높습니다.

 

한국의 드라마 리뷰 커뮤니티에서 비판하던 <오징어 게임>, <지옥>, <고요의 바다>는

전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드라마였죠.

세계 순위권이 들면 그때 한국에서는 드라마의 재평가가 이루어지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넷플릭스에서 <지금 우리 학교는>이 나왔을 때는 못 보겠다던 국내 사람들 중 세계 1위를 하자

끝까지 봤다는 사람들, 다시 보니 재미있다는 사람들이 다수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개인적으로 냉정히 봤을 때는 작품 수 대비해서 한국의 드라마 수준은 세계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드라마 작가를 준비하시는 분들이 얼마나 치열하고 기회를 잡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아무리 재능이 뛰어나도 노력하지 않으면 한국에서 드라마 작가로 성공하지 못한다고 장담합니다.

 

고작 천재성으로 공모전에 당선돼 단편 하나 내고 사라지는 작가들도 많습니다.

아마 어느 나라에 가도 한국의 작가 지망생만큼 간절하게 노력하며 작품을 준비하는 사람들도 없을 겁니다.

그 노력의 결실이 한국의 콘텐츠의 높은 레벨인 것 같습니다.

 

지금 해외 사이트에서 재미있는 현상이 <지금 우리 학교는>이 웹툰 원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웹툰에서는 어떻게 이어지는지 웹툰에서는 이렇게 끝나는 게 맞는지

<지금 우리 학교는>시즌2에 나올 내용들을 물어보고 있습니다. 아마 몇몇 외국 사람들은 벌써 원작을 찾아보고 있겠죠.

이런 현상은 <지옥>에서도 마찬가지였는데요. 드라마에서 웹툰으로 선순환하고 있고 네이버도 마블이나 DC처럼 하나의 세계적인 콘텐츠 기업이 되고 있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

 

네이버도 작품수로 따졌을 때는 어떤 회사에도 뒤처지지 않고 현재 계속해서 해외로 확장 중이죠.

다음 한류는 한국의 웹툰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여기까지 한국에서 호불호가 갈리는 드라마가 왜 해외에서는 호평을 받는지에 관해서 알아봤습니다.

 

관련글-‘지금 우리 학교는’ 넷플릭스 해외 열광하는 이유는?

 

‘지금 우리 학교는’ 넷플릭스 해외 열광하는 이유는?

‘지금 우리 학교는’ 넷플릭스 90개국 TOP10 강타 ‘신드롬’ 이유는? ‘지금 우리 학교는’이 공개 하루 만에  오징어게임 기록 깨고 넷플릭스 전 세계 1위를 휩쓸었다. 이로써 ‘지금 우리 학

6mmhhj.tistory.com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