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치지 않는 성공기술 4가지
필요한 만큼 익히는 학습의 기술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획득할 수 있을까?
시간과 에너지 또한 무한정 솟아나는 자원이 아니므로, 최소한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일은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
추상적인 외침보다는 구체적이고 명확한 지침이 절실하다. 어떤 일이든 프로세스에 대입하여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더 나은 결과를 도출할 가능성이 크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까지 직접 겪고, 보고, 들은 경험을 통해 정립한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슈퍼노멀 프로세스를 토대로 효율적으로 실력을 쌓는 방법 4가지를 정리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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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운의 영역에서 쓸데없이 애쓰지 마라
소수의 고객에게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들이는데도 성과를 내지 못하는 직원을 보면서 종종 안타까울 때가 있다. 그들은 한번 거절을 당하면 일단 상처를 크게 받고, 제안서를 수정하거나, 매력적인 메일을 쓰는 데 온통 시간을 쏟는다. 그런데 생각해 보자. 제안서 잘 쓰는 법을 논문 쓰듯이 연구할 시간에 더 많은 클라이언트와 접촉하는 편이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 심지어 이전에 내 제안이 몇 차례 성사된 경험이 있고 그동안의 성과도 훌륭하다면 더는 제안서를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없다. 지금은 지체 없이 확률의 세계로 달려가야 하는 타이밍이니까.
과거에 방송국에서 일할 때 나는 영업을 하는 PD였다.
그때 나는 세상에 실력의 영역만 존재한다고 믿었다. 영업 역시 실력의 영역이라고 믿으며 내가 더 영업을 잘할 수 있도록 노하우를 가르쳐주지 않는 회사를 원망했다. 그러던 중 방송 출연자 중에서 보험 영업의 고수를 만나게 되었다. 나는 그에게 어떻게 영업의 고수가 되었는지 물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는 '멘털의 고수'였다.
그는 이미 이전에도 계약을 몇 번 성사시킨 경험이 있다면 고객을 만나는 경우의 수를 폭발적으로 증가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렇게 수많은 이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당면할 수밖에 없는 ' 거절' 의사에 대해 상처받지 않는 멘털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초보 시절에 자신은 매일 100회도 넘게 전화 영업을 했고 거절당하더라도 계속해서 도전했다고 말했다. 거의 대부분의 동기들은 이 첫 번째 관문에서 퇴사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렇다. 나는 '확률'이 영업 성과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 실을 간과하고 있었다. 누군가에게 내 제품은 불필요한 쓰 레기지만 누군가에게는 오아시스와도 같았다. 상대방이 처한 상황에 따라 내 제품에 대한 평가가 달라지게 마련이니, 나를 필요로 하는 고객을 만나는 것은 높은 확률로 ' 운'에 달려 있다. 그러니 최대한 많은 이들과 접촉하여 나 의 서비스를 오아시스처럼 여기는 사람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는 적은 자원을 투입하여 여러 번 시도하는 확률의 전략을 활용하는 편이 더욱 효과적이다.
2. '최소한의 합격 수준'을 만들어라
가끔 실력의 영역에 중독되는 사람들을 만난다. 이들은 오랫동안 실력만 갈고닦은 '고수'다. 시간을 갈아 넣으면 무엇이라도 향상되므로 실력의 영역은 매우 정직하다. 그러나 확률의 영역은 다르다. 말 그대로 확률 싸움이므로 실력이 부족한 초보자도 승리하는 때가 있다. 오랜 시간 실력만 갈고닦은 고수는 바로 그때 큰 충격을 받으며 주저앉는다. 실력이 뛰어난 자신이 초보자에게 패배했음을 도무지 인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력은 실력이고, 운은 운이다. 그래서 굳이 '오버 스펙'을 쌓지 말라고 강조한다.
어느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우뚝 서는 일은 분명히 위대한 일이지만, 안타깝게도 우리 같은 노멀에게는 너무나 어려운 일이다.
노멀이라면 경쟁자와 비교해 시장성을 확보할 수 있을 만큼의 최저 수준까지 끌어올리고 나면 여러 번 시도하는 편이 더욱 효과적이다. 당신이 이제 막 정보성 콘텐츠를 바탕으로 하는 자기 계발 유튜브의 세계에 뛰어들었다고 가정해 보자. '드로우앤드류' 정도의 실력과 감각을 갖춘 유튜버로 성장하려면 얼마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까? 보통의 사람이라면 당연히 엄청난 학습과 훈련이 필요하리라 예상할 수 있다. 그런데 굳이 대형 유튜버만큼의 실력을 갖추어야 유튜브에 뛰어들 자격이 생길까? 구독자 1천, 2천 명으로도 원하는 만큼의 수익을 얻으며 성장해 나가는 유튜버가 많은데 많다. 일단은 그들만큼의 실력을 쌓는 데 집중하며 영상을 여러 편 업로드하는 것이 더욱 성공할 확률이 높지 않을까?
한 유튜브 쇼츠 shorts 영상은 한국 편의점에서 라면을 사 먹는 모습만을 담아낸 아주 짧은 영상으로 수백만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초보자도 쉽게 제작할 수 있는 수준의 영상으로도 폭발적인 성과를 낸 것이다. 물론 당시 구독자는 몇천 정도로 높은 편이 아니었다. 시장에서 통하는 최소 퀄리티를 찾는다는 것은, 이런 돌연변이를 발견해 내는 작업을 의미한다.
재야의 고수처럼 오랜 시간 도를 닦고 있을 필요가 없다. 장인으로 거듭나겠다며 실력을 갈고닦지만 말고, 일단 최저 수준'까지 만들었다면 일단 시도하라. 망설이는 사이에 수많은 경쟁자들은 시장에 뛰어들어 성과를 내고 있다.
3. 우선순위를 파악하라
무언가를 배우려면 무엇에 가중치를 두고 학습해야 하는지를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
막 사업을 준비하는 경우, 절세도 물론 중요하지만 핵심은 고객이 만족할 만한 가치를 만들어내는 데 있지 않을까?
유튜브를 할 때도 마찬가지다.
고가의 장비부터 알아보는 분들이 있는데 적극 말리고 싶다. 좋은 카메라를 갖춰놓는 것보다, 콘텐츠의 최소 합격 수준이 무엇인지 알아낸 뒤 이를 충족할 수 있는 훈련 과정을 만드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4. 롤 모델의 시간을 훔쳐라
성공을 향한 프로세스조차 파악하기 힘든 초보 단계라면 '롤 모델'부터 찾는 것이다. 먼저 롤 모 델로 삼을 만한 사람의 강의를 듣는 방법이 있다. 이것 역시 시간을 저축하는 방법 중 하나다.
수십 시간 동안 '삽질'해서 알아낼 것들을 열 시간 만에 배울 수 있다면, 그만큼 시간을 아낀 셈이니까.
그런가 하면 나보다 조금 더 잘하는 가까운 사람에게 직접 배울 수도 있다. 회사에서 신입사원 시절에는 대리나 과장 직급의 사수에게 실무를 배우지 않는가? 나를 가르 쳐주는 일에 충분히 시간을 할애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딱 그 정도의 실력이어도 나쁘지 않다. 내가 한 뼘 더 성장하면 또다시 다음 단계의 롤 모델을 찾아서 학습하면 되니까.
정리하며
누구에게나 초보 시절은 있다. 중요한 것은 어떤 일이 있어도 '꺾이지 않는 마음'이다. 끈기다.
슈퍼노멀의 공통적인 특징 중 하나는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방법을 찾는다는 것이다.
지금부터 당신도 그렇게 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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