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잘하는 능력 vs 일 잘 맡기는 능력
당신이 팀장으로서 업무를 할 때 단 한 가지 능력을 얻을 수 있다면 어떤 능력을 선택할 건가요?
일을 잘하는 능력을 고를 건가요? 일을 잘 맡기는 능력을 고를 건가요?
저라면 일을 잘 맡기는 능력을 선택할 겁니다.
직장과 사업에서 성공은 일을 잘하는 것이 아니라 일을 잘 맡기는 것에서 옵니다.
혼자 아무리 일을 잘하려고 해도 얻을 수 있는 성과는 한계가 오기 마련이거든요.
성공하는 사업가와 리더는 일을 잘 맡기면서 훨씬 더 큰 무언가를 만들어냅니다.
일을 잘 맡기는 능력은 리더로 올라갈수록 중요한 능력이자 사업을 하는데 핵심적인 능력이죠.
그런데 일을 유독 잘 맡기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신이 일을 직접 하는 것이 더 빠르고 효율적이라 생각합니다.
일을 맡기려면 이런저런 설명을 해야 하고, 누군가 결과를 갖고 오더라도 마음에 안 들어 고쳐야 하기 때문이죠.
실무를 놓지 못해 업무가 쌓여갑니다.
쏟아지는 업무에 짓눌려 결국 업무마비가 찾아오죠.
평가는 안 좋아지고 승진을 놓치게 되고 더 큰 사업을 이루지 못하게 됩니다.
일을 잘 맡긴다는 것 무척 중요하지만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것인데요.
자 그럼 이제부터 리더로서 팀원들에게 일을 잘 맡기는 노하우 4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1. 팀원에게 완벽주의를 기대하지 마라
팀원에게 100%의 성과를 기대하는 대신 60-70%만 기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정도의 성과만 가져오더라도 팀이 돌아가게끔 설계해 놓으면 됩니다. 처음부터 직원에게 100%를 기대하면 부담감에 직원은 자신의 실력만큼도 하지 못하고 상사는 결과물에 실망하여 같은 일을 다시 맡기지 못할 겁니다. 퀄리티가 조금 낮아도 업무를 완수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합니다. 직원이 가져온 결과물을 직접 수정 보완해도 좋고 중간 관리자가 있으면 그 역할까지 위임할 수 있겠죠.
돌이켜보면 우리도 처음부터 완벽하지 않았습니다. 부하직원에게 일을 처음부터 끝까지 완수하는 경험을 시켜주다 보면 점점 팀장이 수정해야 할 부분이 줄어들 될 겁니다.
2. 업무의 목적과 결과물의 이미지를 공유하라
일을 맡길 때는 이 일을 왜 해야 하는지 업무 목적을 설명해 주고 결과물이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분명히 해야 합니다. 상사가 갑자기 여행 유튜버의 트렌드를 조사해 오라고 합니다. 이때 왜 이런 조사를 하는지 목적을 알지 못하면 직원이 헛고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회사가 새로운 유튜브 채널을 만들려는 건지, 여행 유튜버 영상 제작을 의뢰하려는 건지에 따라 조사의 방향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죠.
또한 업무 결과물의 모습까지 꼭 공유해야 합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여행 유튜버 사례까지 포함해야 하는지 최근 여행 유튜버들의 트렌드만 조사하면 되는지 범위를 공유하고 보고서에 들어갈 항목을 미리 얘기하는 겁니다.
상사의 지시가 모호하면 부하 직원은 필요 이상의 일을 하려고 하죠. 그때부터 불필요한 업무 과잉이 생깁니다. 결과물에 대한 이미지를 꾸준히 서로 교환해야 팀원이 과잉업무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점 기억해 두세요.
3. 직원 유형별로 일 맡기기
리더들의 흔한 실수가 능력은 없지만 의욕이 높은 직원에게 지나치게 어려운 업무를 맡기는 것입니다. 직원의 능력과 의욕을 분리해서 생각해야 하는데요. 일을 맡길 때 대원칙은 업무가 요구하는 능력에 부합하는 직원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능력이야말로 일을 맡기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의욕은 일을 맡긴 뒤 동기부여를 하며 미세조정을 하면 되는 거죠. 상황적 리더십 이론에 따르면 직원의 업무 성숙도를 능력, 의욕에 따라 다음 4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각 유형마다 다른 방식으로 일을 맡겨야 합니다.
-지시형
능력과 의욕이 모두 낮은 팀원에겐 구체적으로 업무를 세세하게 지시하는 지시형으로 일을 맡겨야 합니다.
-지도형
역량은 부족하지만 의욕적인 팀원에게 의견은 구하되 의사결정은 리더가 하는 지도형으로 일을 맡겨야 하죠.
-지원형
역량은 높지만, 의욕은 낮은 팀원에겐 필요한 만큼 자원과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지원형으로 업무를 맡기는 것이 좋습니다. 단 부하직원이 성과에 책임을 지게 해야 합니다.
-위임형
역량도 높고 의욕도 높은 팀원에겐 위임형으로 일을 맡기면 됩니다. 이런 팀원은 다음 리더로 승진할 수 있는 직원인데요. 팀장은 안심하고 일을 맡길 수 있으며 일의 진행 상황만 확인하면 됩니다.
4. 업무 재량권의 범위를 명확히 하라.
마지막으로 일을 맡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재량으로 진행해도 되는 범위를 명확하게 알려주는 것입니다.
부하직원이 프로젝트 외주업체와 일을 할 때 스스로 결정해도 되는 범위를 분명히 정해주는 거죠. 재량권을 주지 않고 일일이 상사의 지시를 받게 하면 부하의 권위, 능력이 무시당할 수 있습니다. 업무를 맡길 때는 어느 정도의 재량권과 책임을 함께 줘야 합니다.
<일을 잘 맡긴다는 것> 책에서는 리더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일을 맡길 수 없는 부하가 있는 게 아니다. 일을 맡기지 못하는 리더가 있을 뿐 자신이 리더로서 본래 해야 할 업무나 공부를 위해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고 있는가? 그렇지 않다면 일을 잘 맡기는 것에서 시작하라!
결론
사업가나 리더로 성공하고 싶다면 단순히 일을 잘하는 것이 아니라, 일을 잘 맡기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걸 다시 1번 확인해 봤습니다. 혼자 모든 업무를 해결하려 하는 것보다 레버리지를 활용하면 업무를 잘 맡기면서 더 큰 성과를 이룰 수 있습니다. 상급자는 100%의 완벽한 성과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팀원이 60~70%의 성과를 내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재량권을 줄 범위를 명확히 하고, 일의 목적과 결과물의 이미지를 명확히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을 잘 맡기는 것은 리더십의 핵심이며 더 큰 성과를 이룰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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