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제작

콘텐츠도 판매에서 서비스 구독으로

산골 피디 2020. 10. 1. 15:06

상품을 파는 모든 비즈니스 분야에서 유통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 그래서 질문도 바꿔야 한다.
"얼마나 많은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가?"에서
"고객이 원하는 직관적인 서비스 형태로 어떻게 제공할 수 있을까?"


콘텐츠 유통도 판매에서 구독으로

콘텐츠 판매도 마찬가지다.
콘텐츠를 얼마나 잘 만들 것이냐?에서
어떤 직관적인 서비스로 잘 보게 할 것이냐?

콘텐츠 유통전략도 ‘콘텐츠 판매’ 에서 벗어나
‘콘텐츠 서비스’ 제공으로 관점을 바꿔야 한다.
 
제레미 리프킨의 <소유의 종말> 책의 원서 제목은 <접속의 시대>이다. 즉, 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다면 굳이 소유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것이 요즘 소비 트랜드다.

얼마 전 사내에서 있었던 일이다.
국내 온라인 비대면 강연 콘텐츠 B2B 시장점유율
1위 대기업에서 매력적인 제안이 와서
콘텐츠 유통 서비스 계약 직전 ~
최고의사 결정 과정에서 발목이 잡혔던 기억이 있다.

“방송사가 프로그램을 편당 판매해 확정된
콘텐츠 판매수익금만 챙기면 됐지...
뭐 복잡하게 콘텐츠 큐레이션 ? 서비스 구독?
수익을 배분하느냐?
그 대기업 업체 검증 다시 하라! “

결국엔 1달 동안 밤낮없이 준비한 큐레이션 전략. 콘텐츠 제휴 계약서 등을 다 엎어 버리고~ 콘텐츠큐레이션 업무와 무관한 사업 부서로 콘텐츠 유통 업무를 이관시켜 버린 쓰라린 기억이 있었다.
정말 뼈저리게 느꼈다.

‘무식한 상사는 적 보다 무섭구나!ㅠㅠ’

#구독경제 #콘텐츠큐레이션 #콘텐츠서비스
이 키워드 중 하나만 알아도 저러진 않을텐데..

콘텐츠의 함정에 빠져 허우적대다가~
콘텐츠 서비스 방식에는 눈을 뜨지 못하고 헛다리 짚는
눈 앞에 벌어진 웃지 못할 해프닝이었다.

그 상사에게는 정말 추천하고 싶는 책이 있다.
<구독과 좋아요의 경제학>

구독과 좋아요의 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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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지역방송 총제적 위기에
이런 탑다운(Top-down) 방식의 눈이 먼
의사결정 리스크 영향도 없진 않을 것이다.
 

 

 
 
이 세상의 큰 흐름은 이미 콘텐츠 판매가 아니라
콘텐츠 서비스 제공을 통한 반복적 수익의 창출을 위해
고객을 구독자로 전환시키는
'구독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고객 경험가치 비지니스 성장 배경

코로나 팬데믹은 모든 서비스를 즉각적으로 제공되고
지속적으로 사용하고 싶어하는 인간의 욕구를 더 자극했다. 이런 고객들의 욕구를 안정적으로 충족시킨 플랫폼 비즈니스 기업(넷플릭스. 쿠팡)은 급성장했다.
 
고객과 장기적 관계를 구축하는데 성공한 비대면 디지털 플랫폼들은 기존 오프라인 시장을 급격하게 대체했고,
역설적으로는 비대면 언택트 환경이 고객의 욕망을 더 자극했다. 억눌린 소비자 욕구를 정교하게 반영해 추천 알고리즘 서비스로 개인화된 취향까지 친절하게 만족시키는 디지털 플랫폼으로 소비자는 쏠리 듯 몰려들었다.

그렇다.
고객의 요구에서 출발해야 한다.
고객 경험 데이터를 수집, 고객에 대한 정보를 많이 얻을수록 고객의 요구를 잘 충족시킬 수 있고 고객과 만나는 관계의 가치도 높아진다.

바로 고객 경험가치에 비지니스의 솔루션이 존재하는 이유다.

앞으로 5~10년 사이에 누가 당신의 고객이 될지 파악하지 못한다면 실패의 쓴맛을 보게 될 것이다.
소규모 스타트업들이 성공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자신들이 누구에게 물건을 파는지'
너무도 잘 알기 때문이다.

제품 중심에서 고객 중심으로 마인드셋의 변화는
'구독 경제'의 결정적인 특징이다.

내가 #청춘스마트클라쓰 플젝에서
#강연남 스타트업과 협업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들은 우리 지역방송이 제대로 흉내 내보지도 못한
<구독경제>를 애자일 전략으로 빠르게 시장에 적응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독 비즈니스가 왜 중요하며 어떻게 해야 성공적으로 구독 사업 모델로 전환할 수 있는지 밀레니얼 MZ세대 스타트업은 이미 알고 실행하고 있다.

구독 사업의 분야는 다양하고 이미 대부분의 분야가
구독화 되어가고 있다.
 
공유 경제처럼 구독 경제 또한 이제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느껴질 것이다. 정말 하고 싶은 말이 있다.

“그래 이제 제발 함께 눈 좀 크게 뜨자!”

출처: <콘텐츠의 미래> 

콘텐츠의 미래:콘텐츠 함정에서 벗어나는 순간 거대한 기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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