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트렌드코리아 2025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 핵심요약 정리

by 산골 피디 2025. 3. 27.

트렌드코리아 2025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
트렌드코리아 2025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

 


거의 20년 동안 우리 사회의 추이와 소비 활동의 여러 모습을 추적, 관찰해온 트렌드 코리아 팀은 대한민국이 그 어느 때보다도 더 특유의 역동성과 역량을 바탕으로 전에 없는 다양성을 표출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이를 책에 담고자 했다. <트렌드코리아 2025>는 뱀의 해를 맞아 SNAKE SENSE를 모티브로 해서 2025년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로 뽑아내고, 현대 사회의 변화와 소비자 행동을 심도 있게 분석하여 2025년의 소비 트렌드를 예측해봤다.이 책은 다양한 사회적, 경제적, 기술적 변화가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다루며, 10대 주요 키워드를 선별해 각 주제를 통해 소비자들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를 제시한다.

1. 잡식성 소비 옴니보어

누가 오늘날 사람들을 나이로, 성별로, 소득으로 재단하는가? 잡식성 소비, 취향의 무한 진화, 집단의 경계가 사라지고 개인의 취향이 더욱 또렷해지는 옴니보어 소비자가 뜬다. 소비의 전형성이 무너진다. 집단의 차이는 줄고, 개인의 차이는 늘고 있다. 옴니보어는 원래 잡식성雜食性이라는 의미지만, 파생적으로 “여러 분야에 관심을 갖는다는 뜻도 가지고 있다. 옴니보어 소비 현상은 나이와 성별, 소득, 인종에 따른 경계와 구분을 지우고 완전히 새로운 소비시장을 만들어가는 중이다. 고정관념이 사라진 시대, 모든 전제는 원점에서 다시 시작된다.
이제까지 소비자 혹은 시장에 가졌던 모든 선입견과 고정관념은 폐기되었다. 2025, 옴니보어는 절대 잊지 말아야 할 키워드가 될 것이다.

2. 아주 보통의 하루 #아보하

“오늘 하루 괜찮았어?
“어, 별일 없었어.
하루를 마감하는 이 간단한 대화가 오늘날 사람들이 생각하는 행복의 기준이 되고 있다. 좋든 나쁘든 특별한 일이 없는 하루, 그저 그런 하루, 안온하고 평안한 하루. 평범한 일상이 점점 힘들어지는 사회를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아보하. 아주 보통의 하루를 뜻하는 아보하가 10대 트렌드 키워드의 하나가 될 정도로 지금 우리 사회는 무척이나 불안하고 뾰족하다. 사방에서 나를 공격하는 것만 같은 위험하고 유해한 것들로 가득 찬 사회에서 우리는 작고 연약하고 보드라우면서 위로를 주는 그 무언가를 찾는다. 절대 나를 공격할 일이 없는, 나를 상처줄 일이 없는, 바로 무해한 것들이다. 푸바오같이 작고 귀여운 순둥이 동물, 걸음마와 옹알이를 하는 순진무구한 아기들, 현실 세계를 최대한 작게 만든 미니어처, 쓰레기를 줍는 아저씨와 실수투성이 할머니가 웃음을 짓게 만드는 유튜브 채널…. 이들의 공통점은 무해하다는 것이다. 약하디 약한 것이 힘을 가지는 이 반전의 매력. 이를 무해력이라 부르고자 한다. 심신이 지친 현대인에게 #아보하와 무해력은 평온한 일상을 공유하는 키워드가 될 것이다.

3. 토핑경제 (Topping economy)

같은 도우라도 토핑이 다르면 이름과 가격이 달라진다. 같은 신발, 같은 가방이라도 무엇으로 어떻게 꾸미느냐에 따라 세상에 둘도 없는 나만의 것이 된다. 토핑경제에서는 소비자가 자신의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야 한다. 당신의 상품은 아직 미완성이다. 고객이 토핑을 더해줄 때 비로소 나에게 와서 상품이 되었다. 특히 음식, 패션, 뷰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드러지며, 소비자들은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선택지를 활용한다. 예를 들어, 커피를 주문할 때 기본적인 아메리카노 대신 다양한 시럽, 우유 종류, 토핑 등을 추가하여 자신만의 커피를 만드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인데 이러한 경향은 소비자들이 단순히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자신을 표현하고, 개인적인 경험을 중시한다.


4. 페이스테크 (Face Tech)

누구나 먼저 얼굴을 본다. 기술도 마찬가지다. 무생물인 기계에 표정을 입히고, 사람의 얼굴과 표정을 정확하게 읽어내며, 사용자마다 각자의 얼굴을 만들어주는 페이스테크가 뜬다. 생성형 AI 만능시대, 앞으로는 사람의 감정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을 갖춘, 최대한 인간적으로 다가오는 기업과 상품이 선택받을 것이다.

5. 무해력 (Harmlessness)

작고 귀엽고 순수한 것들이 사랑받는다. 이들의 공통점은 해롭지 않고, 그래서 자극이나 스트레스를 주지 않으며, 굳이 반대하거나 비판할 생각이 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방이 나를 공격해오는 것만 같은 험한 세상, 작고 귀엽고 연약한 존재는 그 자체로 힘을 갖는다. 무해하기 때문에 가지는 힘, 즉 무해력이다.

6. 기후 감수성 (Climate Sensitivity)

역대급 무더위가 삼켜버린 2024 대한민국. 기후변화의 문제는 언젠가 다가올 수도 있는 미래가 아니라 당장 해결해야 할 현존하는 위험으로 급부상했다. 기후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그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기후감수성은 이제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고 있는 뜨거워진 지구에서 살아남기 위한 필수 덕목이다.

7. 물성매력

디지털이 아무리 발달하고 AI 로봇이 우리의 일상이 된다고 해도, 우리는 엄연히 물질의 세계에 살고 있다. 사람들은 보고, 만지고, 느끼고 싶어 한다. 콘텐츠와 브랜드, 기술이 발달할수록 소비자들은 체화된 물성으로 경험하고자 하며, 그 기억을 더 오래 간직한다. 지금, 당신의 상품에는 물성의 매력이 필요하다.


8. 공진화 전략

상생을 도모하는 자연 생태계의 공진화에 비즈니스의 해결책이 숨어있다. 상호연결성이 높아진 오늘날의 경제에서는 업종은 물론이고 다른 산업과도 긴밀한 연계를 통해 공동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협력하고, 애플은 오픈AI와 손을 잡는다. 적과 나를 구분하지 않는 상생의 진화 전략. 공진화에 주목하라.

9. 그라데이션K

단군의 자손, 단일민족, 단일문화의 개념이 서서히 옅어지고 있다. 외국인 인구 비중이 5%에 육박하는 한국은 이제 다문화 국가다. K-팝, K-푸드, K-드라마 열풍 속에서 진정으로 한국적인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은 찾기 쉽지 않다. 세계화와 로컬화가 서로 빠르게 섞이면서 지금 K는 0과 1사이에서 그라데이션이 진행중이다.

10.원포인트업

요즘 직장인들은 위대한 인물을 롤모델 삼아 장기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실천하며 조금씩 성취감을 쌓아가고자 한다. 이처럼 지금 도달 가능한 한 가지 목표를 세워 실천함으로써, 나다움을 잃지 않는 자기계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원포인트업이다. 1퍼센트의 변화면 충분하다. 지금 나만의 밸류업을 시작하자.


결론

대한민국은 열풍의 나라이기도 하다. 해외 토픽을 장식한 푸바오 열풍, 마라탕과 탕후루에 이은 두바이 초콜릿 열풍, AI 열풍, 의대 열풍, 스페셜티 커피 열풍, 레트로 열풍,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먼작귀 열풍까지…. 이 모든 것이 시사하는 바는 무엇인가? 이런 열풍의 이면에 있는 우리 사회 구성원들의 욕망과 결핍은 무엇일까?
트렌드코리아 2025에서 다루는 주요 주제들은 현대 소비자들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소비자들은 이제 단순히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자신을 표현하고, 개인적인 경험을 중시하게 되었다.
〈트렌드 코리아 2025〉에서 이에 대한 답을 찾아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