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은 왜 이렇게 힘들기만 할까'
'도대체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이럴 때일수록 우리에겐 철학이 필요합니다.
치열한 전장을 누비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마흔 즈음 평정심을 찾기 위해 써 내려간 기록 《명상록》은 인생에 내려놓아야 할 짐을 선별하고 다스려야 할 감정을 구분하는 법, 나를 평온하게 다스리는 법을 알려줍니다.
인생이 힘들 때 필요한 인생철학 4가지로 압축해 봤습니다.
[목차]
1. 타인의 평가에 휘둘리지 않는다
최선을 다한 일도 좋지 못한 평가를 받으면 초라해 보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가치는 타인의 평가와는 관계가 없습니다. 일, 공부 등에는 평가가 따르기 마련이며, 나의 행위에 대한 평가를 나의 인격에 대한 평가로 동일시해서는 안 됩니다 평가가 정당한 것이라면 노력해서 개선하고 평가가 정당하지 않다면 털어버리면 됩니다.
2. 주위 사람을 험담하지 않는다
마음을 터놓고 지내는 측근을 만나면 나도 모르게 불만을 중얼거리게 되곤 합니다.
그러나 불만을 말로 뱉는 순간 자신이 옳고, 주위 사람이 틀렸다는 자기 확신을 강화하게 됩니다. 문제가 있다는 사실이 분명하다면 험담보다는 당사자와 직접 대화하는 편이 낫습니다.
3. 지위와 스스로를 혼동하지 않는다
회사에서 높은 자리에 오르면 하루아침에 자신이 대단한 사람이 된 것 같다는 착각에 빠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지위로 으스대며 주변을 휘두르려 하는 순간 그것을 이용하려는 사람이 주위에 모이게 됩니다. 나이가 들수록 지위가 높아질수록 이 점을 반드시 경계해야 합니다.
4. 쉽게 분노하지 않는다
누군가에게 의견을 관철거나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고 싶을 때 우리는 종종 화를 냅니다.
그렇게 해야만 주장이 받아들여진다고 생각하기도 하죠.
그러나 이럴 때 감정적일 필요는 없습니다.
상대에게 전달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에 더 집중하세요.
잘못하고 있는 이유를 알려주고 조언할 때 분노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네가 분노를 터뜨린다고 할지라도 그들은 같은 행동을 할 것이다." <명상록> (8:4)
마무리
나이가 들수록 인생은 점점 무거워집니다.
어느 때엔 그 무게에 못 이겨 휘청거리다 기어코 쓰러져버리는 것도 흔히 있는 일이죠.
지금껏 앞만 보고 묵묵히 살아왔다면 인생 절반쯤 다다랐을 때, 지나온 길을 돌아보고 다시 나아가기 위해 재정비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치열한 전장에서도 흔들림 없이 자신의 내면으로 파고들며 인생과 죽음에 대해 고찰한 《명상록》을 남겼습니다. 《미움받을 용기》의 저자 기시미 이치로가 《명상록》 원문을 직접 번역해 자신의 언어로 표현하고, 우리가 되새겨야 할 《명상록》의 명문장들도 뽑아 《죽을 때까지 나를 다스린다는 것》 책을 만들었네요.
<미움받을 용기> 저자 기시미 이치로가 재해석한 《명상록》의 100 문장에서 자기 다운 삶의 방식을 더 자세히 찾아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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