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가리 부다페스트 야경 명소 베스트 12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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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부다페스트 야경 명소 베스트 12 총정리

by 산골 피디 2024. 5. 25.

20년 차 근속휴가 10일 간 휴가 일정의 첫 시작을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정했다.

‘다뉴브 강의 진주’라는 수식어가 말해주듯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도시 부다페스트 명소를 안내하고자 한다. 수채화 같은 도시의 풍경을 품고 있는 부다페스트의 명소들을 하나씩 둘러보자.

헝가리 부다페스트 야경
헝가리 부다페스트 야경

 

[목차]

 

1.부다 성:  헝가리의 역사를 대변하는 곳

부다 성 헝가리의 역사를 대변하는 곳
출처 :부다 성 헝가리의 역사를 대변하는 곳 @shutterstock.com

 

부다페스트에서 부다성은 헝가리의 역사를 대변하는 곳으로,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과거 국왕들의 거주지다. 다뉴브 강이 내려다보이는 언덕, 13-20세기에 걸쳐 수많은 외세의 침입을 받으며 헝가리의 모든 역사를 간직해온 부다 성. 주변 건물 외벽엔 아직도 포탄과 총탄 자국이 남아 있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된 이곳은 13세기 후반 벨러 4세에 의해 건축되어 17세기 합스부르크 왕가의 왕궁으로 이용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국립도서관 건물을 제외하고는 모두 크게 파괴되었지만 1956년에 복구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실속꿀팁

헝가리 최대 규모의 도서관인 국립도서관, 중세시대의 유물부터 20세기 회화 작품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양의 예술품을 시대별로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국립 미술관, 왕궁을 복원할 때 발굴된 수많은 유물이 전시되어 있는 역사박물관은 필수 관람 스팟이다. 헝가리 대통령의 직무실도 근처에 있으니 한 번 찾아보자.

 

 

-권장체류시간: 2-3 시간

-가는방법:16, 105, 916번 버스 Clark Ádám tér 정류장에서 도보 7분

-이용료:무료

-왕궁 내부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음.

-왕궁 안뜰 및 정원 이용 가능.--축제 기간에 특별 입장료 발생

 

2.마차시 성당: 아름다운 외관 속 슬픈 역사

마차시 성당: 아름다운 외관 속 슬픈 역사
마차시 성당 아름다운 외관 속 슬픈 역사 @shutterstock.com

 

왕족과 귀족들이 많이 살았던 부다 지구는 페스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고급스럽고 아름다운 건축물이 많다. 그중 독특한 외관으로 여행자들의 시선을 끄는 성당이 있다. 예쁜 모자이크 타일로 덮인 아름다운 고딕 양식의 마차시 성당이 바로 그것. 이곳은 헝가리 왕의 대관식과 결혼식이 치러졌던 명소 중의 명소다. 1470년 88미터의 첨탑을 증축했던 마차시 왕의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역경과 아픔의 장소

아름다운 외관과는 다르게 수많은 역경과 아픔을 겪은 곳으로 유명하다. 오스만튀르크에 의해 점령당했던 16세기에는 이슬람 사원으로 사용되면서 성당 내벽에 프레스코화가 그려지는 치욕을 겪었지만, 17세기에 가톨릭 성당으로 환원되면서 모스크를 비롯한 이슬람의 장식과 그림들을 모두 철거하고 당시 유행하던 바로크 양식으로 개축했다. 19세기 말에는 건축가 프리제시 슐렉이 고딕 양식으로 복원했다. 또한 헝가리 전통 양식과 아르누보 양식까지 혼합되어 성당 내부는 신비롭기까지 하다. 예배당에는 벨러 4세와 왕비의 석관이 안치돼 있으며, 성 유물실에는 역대 국왕과 사제들의 귀중한 유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탑으로 들어가는 ‘성모 마리아 문’은 중세의 유산으로 사랑받고 있다.

 

 

마차시 성당에 얽힌 이야기

부다페스트 시민들의 자랑이기도 한 마차시 성당은 그들의 신앙과 믿음의 상징으로 여러 이야기를 품고 있는데 그중엔 터키와의 전쟁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터키와의 전쟁으로 부다페스트가 거의 점령될 위기에 빠진 순간, 터키군의 대포 공격으로 인해 성당 한쪽 벽이 무너졌는데 그 벽에 성모마리아 상이 서 있었다고 한다. 이것을 본 터키 군인들은 두려움으로 사기가 떨어져 결국 헝가리가 승리하게 되었다고 한다.

 

 

헝가리 대표 작곡가 프란츠 리스트 스토리

헝가리 대표 작곡가인 프란츠 리스트에 관련된 이야기도 있다.

1867년 요제프 1세와 그의 황후 에르제베트의 대관식이 이곳에서 치러졌는데, 이를 위해 리스트는 <헝가리 대관 미사곡>을 작곡하고, 대관식 날에 직접 지휘하며 처음으로 세상에 선보였다고 한다. 지금도 주일 아침이면 웅장한 오르간 연주와 함께 장엄한 미사가 거행되는 마차시 성당은, 알면 알수록 보면 볼수록 즐거움이 계속 솟아나는 오래된 책 같은 곳이다.

 

실속꿀팁

반바지와 민소매 차림으로는 입장할 수 없으니 내부를 볼 계획이 있다면 긴 옷을 입거나 준비해 가야 한다. · 부다페스트 대부분의 성당은 무료이지만 마차시 성당엔 입장료가 있으니 유의하자. · 가끔 성당 안에서 오르간 연주가 열리기도 하니 성당 앞 소식 판을 살펴보면 좋겠다.

 

-권장체류시간: 1-2 시간

-가는방법:어부의 요새에서 도보 1분

-이용가능시간: 09:00 - 17:00
-날짜별 운영시간은 다르니까 홈페이지 참고
홈페이지  https://matyas-templom.hu/home

-이용료:유료

성인 2,900포린트, 학생 2,300포린트, 6세 미만 무료

-2층 박물관 홀 사진 촬영 금지

 

 

3.어부의 요새:아름다운 야경을 자랑

 

 

 

 

 

어부의 요새
어부의 요새

 

 

고깔 모양의 탑으로 유명한 어부의 요새는 1902년에 언덕 위에 건축된 네오 로마네스크 양식의 요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되었는데 이곳 회랑에 서면 다뉴브 강과 국회의사당의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다. 야경으로도 유명한 이곳은 하루 종일 여행자들로 넘치는 곳이다.알아두면 좋아요!· 요새 주변엔 테라스 카페나 식당이 많다. 커피나 식사를 하며 부다페스트의 경관을 보기를. · 밤에 올라오면 황금빛 국회의사당의 야경을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야경 포인트다. 
 



4.겔레르트 언덕: 부다페스트가 한 눈에 보이는 곳   

겔레르트 언덕
겔레르트 언덕

전설에 따르면 고대에 이곳은 마녀의 소굴이었다고 한다. 원래 와인을 제조하는 농가가 있었는데 마녀들이 밤마다 와인을 훔쳐 가곤 했다고. 현재 이곳의 이름인 '겔레르트'는 헝가리인들을 가톨릭으로 개종시킨 이탈리아 선교사의 이름을 딴 것으로, 언덕 중턱에는 성 겔레르트를 기념하기 위해 기념비도 세워져있다.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는 최고의 장소인 이곳은 1900년대 초까지만 해도 술집과 매춘, 도박장이 성행하던 곳이었지만 지금은 고급 식당과 카페들로 가득한 관광명소가 되었다. 마치 과거에는 마녀들의 소굴이었다가, 지금은 성인의 이름을 딴 곳이 된 것처럼.

 

실속꿀팁

 야경 포인트 중 한 곳이지만 늦은 밤에 혼자 올라가는 것이 부담될 수 있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가는 것을 추천한다. · 19, 47, 49번 트램을 타고 모리츠 지그몬드 광장역 (Móricz Zsigmond körtér)에서 내린다 → 내리면 보이는 사거리에서 11시 방향으로 길을 건넌다 → 27번 버스를 탄다 → 언덕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부슬로 유하스 (Búsuló Juhász) 정거장에서 내린다 → 이정표를 따라 5분간 걷는다. 
 

 

 

5. 세체니 다리: 다뉴브 강 위 최초의 다리 

 

세체니 다리세체니 다리
세체니 다리

 

다리 건설의 후원자이자 헝가리에 큰 공헌을 한 이슈트반 세체니의 이름을 딴 다리다.

1839년부터 시작한 다리 공사는 10년 뒤인 1848년에 완성되었다. 세체니 다리는 영국 템즈 강의 런던브리지를 만든 영국의 설계기사인 윌리엄 T. 클라크와 건축가 애덤 클라크가 공사 책임을 맡았던 다리로 런던 브리지와 닮은 점이 있다. 밤이 되면 180도 다른 풍경이 펼쳐지니 놓치지 말 것.

 

다리의 중요한 업적

사실 이 다리가 만들어진 계기는 세체니의 개인적인 이유 때문이었다. 아버지의 부음을 받고도 기상 악화로 배를 타지 못하여 강을 건너지 못했기 때문에 다리를 만들었다고 한다. 결국 이 다리로 인해 도시의 가장 취약했던 부분이었던 부다와 페스트 지역 간의 이동을 자유롭게 한 중요한 업적을 남기게 된다. 결국 이 세체니 다리가 매력이 넘치는 도시 부다페스트를 만드는 데에 공을 세웠음을 부인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세체니 다리 매력 포인트

첫 번째는, 다리의 입구에 서 있는 사자상이다.

총 4마리의 사자상이 다리를 지키고 있는데 이 사자상은 하나로 만든 것이 아닌, 이어서 만든 것으로 2차 세계 대전 당시 파괴되었던 세체니 다리의 아픔을 상징하는 것이라 한다. 또한 사자상은 혀가 없다. 왕족과 귀족들이 살던 부다 지구와 주로 서민들이 살았던 페스트 지역은 이 세체니 다리의 개통으로 왕래와 교통을 시작했지만, 계층과 수준이 다르다 보니 불화와 충돌이 많았다고 한다. 그래서 혀가 없는 사자같이 발언을 조심하고, 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자는 뜻을 담은 것이라고 한다. 

 

두 번째로, 다리를 연결하고 있는 체인을 따라 설치된 380미터에 이르는 전등이 있다.

이로 인해 체인 브리지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데, 밤이 되면 전등에 불이 들어와 모두가 보고 싶어 하는 세체니 다리의 야경을 만들어준다. 다리를 건너며 바로 옆에서 흘러가는 다뉴브 강과 양옆으로 펼쳐져 있는 오래된 건물들이 선사하는 멋진 풍경을 바라보자.  
 

 

 

6. 중앙시장:유럽의 5대 시장 중 하나

 

 

부다페스트 유럽 5대시장 중앙시장
부다페스트 유럽 5대시장 중앙시장 출처:commons.wikimedia.org/wiki/File:Budapest_great_market_hall.jpg

 

런던의 포토벨로, 바르셀로나의 보케리아, 이스탄불의 그랜드 바자르 등과 함께 유럽에서 가장 매력적인 5대 시장으로 꼽힌다. 부다페스트에서 가장 큰 시장이기도 한 중앙시장은 처음엔 청과 시장이었다가 1994년 지금의 규모로 지어졌으며 항상 시민들과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곳이다.

1층에서는 유명한 파프리카 가루를 비롯해 과일, 채소, 향신료, 소시지, 육류 등을 판매하고

2층에서는 헝가리 자수와 레이스, 공예품 등을 판매하는 상점들과 다양한 음식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식당이 있다. 

 



7.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국회의사당

부다페스트 국회의사당
부다페스트 국회의사당@출처 tourtips.com

 

다뉴브 강가에 서 있는 네오고딕 양식 건물인 국회의사당은 건국 1,000년을 기념해 1904년에 완성되었다. 길이 268미터, 너비 118미터, 높이 96미터의 웅장한 규모이며 집무실이 총 691개에 이른다. 이는 영국 런던 국회의사당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주요 볼거리

헝가리 정치의 중심인 이곳은 여행자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가장 특징적인 면은 건물 벽을 따라서 설치된 헝가리의 역대 통치자 88명의 동상이다.

국회의사당을 둘러싸고 있는 4개의 광장에는 헝가리 정치사에서 한 획을 그은 4명의 인물상이 서 있다.

그중에서도 1848년의 독립투쟁을 이끈 코수트 러요시의 동상이 있는 정문엔 시민들과 여행자들이 늘 많다.

 

실속꿀팁

내부는 가이드 투어로만 관람할 수 있는데 빨리 마감이 되니 서둘러서 예약을 해야 한다. · 국회의사당은 디자인의 공모를 통해 '슈타인들'의 아이디어를 채택해 건축했다. · 외부 첨탑은 총 365개로 1년 365일을 상징한다. · 황금빛 야경의 비밀은 바로 40kg의 금이다. 이 금들이 건물 곳곳에서 반짝거리기 때문에 더욱 아름다운 지도 모른다. 
 

 

8.성 이스트반 성당:성 이스트반 1세를 기념한 성당 

성 이스트반 성당
성 이스트반 성당

 

초대 헝가리의 왕으로 헝가리에 기독교를 처음 전파 성 이스트반 1세를 기리고 건국 1,000년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성당. 1851-1905년에 이르는 약 50년 동안 3명의 건축가들이 참여했다.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당으로 부다페스트 어디에서든 볼 수 있는 웅장함을 자랑한다. 세체니 다리를 건너 동쪽으로 가면서 ‘Zrinyi utca’라는 이정표를 보며 걷다 보면 성당 앞길에 이른다. 성당 외벽에 라틴어로 써 놓은 글, ‘나는 너희의 길이요 생명이다’를 올려 다 보는 것으로 부다페스트의 특별한 매력이 하나 더 늘어난다.

 

성당 내부

안으로 들어가면 더 웅장한 성당의 모습이 펼쳐진다. 화려하게 그려진 프레스코화에 눈을 빼앗기고 난 뒤 돔 형식으로 만들어진 천장을 올려다보면 좌우가 대칭이 되도록 그려 놓은 벽화의 신비로움에 놀라게 된다. 대부분 금으로 칠해져 있는 천장은 곳곳에 그려 놓은 성 이스트반의 초상화와 함께 화려하고도 정교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한참 동안 천장을 보고 나면 성 이스트반의 생애를 새겨 놓은 제단과 성스러운 오른손이라 불리는 그의 오른손 미라를 보존하고 있는 예배당을 볼 수 있다.

 

실속꿀팁

부다페스트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으며 입장은 무료다. · 성당 입장료는 무료지만 관광객들이 자유롭게 기부할 수 있는 헌금함이 입구에 있다.

 

 

 

9. 영웅 광장 :헝가리 혁명의 중심이었던 곳 

영웅 광장 :헝가리 혁명의 중심
영웅 광장 :헝가리 혁명의 중심

1896년, 헝가리 역사 1,000년을 기념해 준공되었다. 광장 한가운데 36미터 높이의 기념비가 있는데 맨 위에는 수호신인 가브리엘 상이 서 있으며 그 아래로는 헝가리가 세워진 땅인 카르파티아 분지를 정복한 초기 부족장 6명의 기마상이 있다. 영웅 광장은 1956년에 일어났던 헝가리 혁명의 중심이었던 곳으로 지금도 헝가리의 중요 국가적인 행사들이 이곳에서 열린다. 광장 뒤편으로는 넓게 펼쳐진 시립공원과 동물원, 세체니 온천 등 시민들의 휴식처들이 모여 있다. 이곳 역시 특별한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으로 밤늦게까지 사람이 많다.

 


10.버이더후녀드 성:혼합된 건축양식으로 독특한 매력 

버이더후녀드 성:혼합된 건축양식
버이더후녀드 성:혼합된 건축양식

 

부다페스트 영웅광장 근처에 있는 시립 공원에는 독특하게 생긴 버이더후녀드성이 자리 잡고 있다. 처음에는 건국 천년 기념 전시관으로 사용하기 위해 임시로 지어졌는데 시민들의 관심이 많아지자 계획을 수정해 지금의 성이 세워졌다고 한다. 현재는 여러 농기구 등을 전시하는 농업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성 안에는 헝가리를 대표하는 시인이자 애국자로 존경을 받는 산도르의 동상과 1256년에 건축된 야키 수도원 교회도 볼 수 있는데 이곳은 부다페스트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곳으로 지금도 이곳에서 결혼하길 원하는 예비부부들이 많다고 한다.

 

잡으면 영리해지는 황금펜

야키 수도원 교회 옆에 독특한 동상이 하나 있다. 아노니무스라는 역사가의 동상인데, 이곳을 찾아온 사람들은 모두 그 동상 앞에서 혹은 동상 위에 올라가 사진을 남긴다. 이 동상이 인기가 많은 이유는 동상의 손에 쥐고 있는 황금빛으로 빛나는 펜 때문이다. 펜을 잡으면 영리해진다고 전해져 누구나 한 번쯤은 잡고 간다. 세계 어딜 가든지 있는 희망과 소원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이야기, 그 이야기들로 그만큼 더 즐거워진다. 

 


11.헝가리 국립 오페라 하우스:저렴한 가격 수준급 오페라 

헝가리 국립 오페라 하우스
헝가리 국립 오페라 하우스

 

유럽의 유명 오페라하우스에 비교해 규모는 작지만 시설과 프로그램이 결코 뒤지지 않고 무엇보다도 관람료가 싸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여행자들에게 선물 같은 곳이다. 헝가리 국가인 ‘Himnusz’를 작곡한 페렌크 에르켈과 헝가리가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인 프란츠 리스트가 개관을 위해 주도적 역할을 했는데, 19세기 헝가리 건축물 가운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걸작 음악당

1875년에 공사를 시작해 1884년 9월 27일 헝가리 국립 오페라 하우스라는 이름으로 개장하였다. 미클로시 이비가 설계한 건물은 하나의 지붕이 객석과 지붕을 덮는 양식이나, 건물의 외관은 전체적으로 빈의 슈타츠오퍼(Staatsoper)를, 그리고 객석으로 올라가는 중앙 계단은 파리의 팔레 가르니에 (Palais Garnier)를 모델로 했다. 네오 르네상스식 내부 장식은 독일 드레스덴에 있는 젬퍼 오퍼(Semperoper)의 그것과 닮았다. 그러고 보면 헝가리 국립 오페라 하우스는 세계 최고의 장점들만을 모아서 만든 ‘걸작’ 음악당이 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실속꿀팁

외관도 아름답지만 내부 또한 유명 화가들의 명작들로 꾸며져 있다. 내부 견학 투어도 있다. 
 

 

 

12.세체니 온천:현지인들이 추천하는 온천 

세체니 온천세체니 온천
세체니 온천

 

헝가리는 국토의 80%에서 온천수가 솟아 1,500개에 달하는 온천 시설이 있는 나라다. 그중에서도 로마시대 때부터 온천으로 유명했던 부다페스트의 대표적인 온천은 바로 세체니 온천이다. 네오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져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랑하며 현지인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온천수의 특징

세체니 온천은 우리처럼 뜨거운 물이 아닌 38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서 수영 같은 물놀이를 하듯 오랫동안 몸을 담그고 체스 등의 놀이를 즐기는 온천 문화를 가지고 있다. 특히 삼삼오오 모여 체스를 두는 모습은 정겹기까지 하다. 1876년에 처음 발견된 지하 970m의 깊이에서 솟아오르는 온천수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와 피부미용에 좋은 것으로 유명해 해마다 2백만 명이나 찾는다. 잠시 여행의 피로를 풀 겸 따스한 온천에 몸을 담그는 것만으로도 즐겁고 행복한 기억이 하나 더 늘어난다.

 

실속꿀팁

시립 공원 안에 있으며 야외 온천, 야외 수영장이 있고 내부에는 온천탕, 사우나, 마사지실 등이 있다. · 남녀 혼탕으로 수영복을 입고 입장해야 한다. 온천에서 빌려주는 수영복은 기본 수영복이기 때문에 큰 수건을 가져가거나 걸칠 수 있는 옷을 준비하면 덜 민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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