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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메타버스 버추얼 인플루언서 메타휴먼 로지 루시

by 산골 피디 2022. 1. 29.
유통가, 잇따라 가상 인간인간 마케팅 나서
롯데홈쇼핑 '루시', 싸이더스스튜디오 '로지'
SNS 화제성 뛰어나…MZ세대와 소통 강점


호텔 광고와 보험회사 모델을 꿰찬 ‘로지’,
홈쇼핑 쇼호스트로 데뷔한 ‘루시’,
온라인 컨퍼런스 연사로 등장한 ‘김래아’,
유튜버 ‘루이 리’ 등 ….

이들의 공통점은 인간이 아니라 ‘가상인간’이라는 점이다.
표정, 피부, 미소까지 완벽하게 구현돼 실제 인간과 잘 구별되지 않으며 SNS를 통해 일상을 공유하고 댓글로 수만명의 팔로워들과 소통까지 한다.
특히 메타버스(가상세계)에 익숙한 MZ세대에게 ‘가상인간’ 산업은 가장 부각되는 분야 중 하나이다.
일명 ‘버추얼 인플루언서’라 불리는 이들은 광고나 게임, 드라마 등에서 모델로 활약해 수익을 벌며 각종 부가가치까지 창출하며 확장성까지 가지고 있다.

엔터테인먼트나 마케팅입장에서도 가상인간 모델은 시·공간 제약이 없어 스케줄 조정이 필요 없고 사생활 문제나 갑질·학폭·미투 논란에서 자유로워 사업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롯데홈쇼핑이 선보인 가상인간 '루시'(사진=루시 인스타그램)
 

 

 
산업 디자인을 전공한 29세 모델 겸 디자인 연구원이 박세리, 송가인 등 연예인을 제치고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주인공은 롯데홈쇼핑이 올해 2월부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선보인 가상 인간 '루시(Lucy)'다.

 

국내 최초 버추얼 인플루언서 로지(Rozy)는 올해 20억원에 달하는 광고를 찍으면서 유명 연예인을 능가하는 '광고 퀸'에 등극했다.
 
유통가가 가상인간을 내세운 마케팅에 동참하고 있다.
처음에는 연예인과 달리 사생활 논란에 따른 위험 부담이 적다는 점이 주목을 받았지만
가상의 공간과 세계관에 익숙한 MZ세대가 열광하면서 '버추얼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강화하는 추세다.
SNS를 기반으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며 핵심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MZ세대를 잡기 위한 차원이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이 자체 개발한 가상모델 루시가 TV홈쇼핑 방송에서 쇼호스트로 데뷔하고,
최초로 목소리를 공개했다. 루시의 목소리는 외모, 직업 등 특징을 고려해 선정했다.
입 모양이 발음대로 움직이도록 고도화된 기술을 적용해 사실감을 더했다.
크리스마스 특집전을 소개하는 10초 분량의 영상이 나간 후 '사람과 유사한 발음과 표현이 자연스럽고 신선하다',
'홈쇼핑이 아닌 메타버스를 체험하는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롯데홈쇼핑은 루시의 얼굴을 디자인하면서 MZ세대들이 선호하는 특성을 조합했다.
나이나 직업 설정은 MZ세대, 홈쇼핑 주요 고객층인 4060세대를 아우를 수 있고,
여러 방면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한계를 두지 않는 범위에서 설정했다. 루시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7만명에 달한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월 메타버스 사업의 일환으로 루시를 선보여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롯데홈쇼핑 대표 쇼핑행사인 '대한민국 광클절' 홍보 모델로 선정돼 화제가 됐다.
과거 박세리, 송가인 등 당대 최고 인플루언서를 홍보 모델로 선정했지만
올해는 가상인간을 내세운 것으로 루시가 참여한 홍보 영상 조회수는 220만을 돌파했다.
 
 

여행을 즐기는 듯한 로지의 모습 /사진=로지 인스타그램

 
 
2021년  7월 신한라이프의 TV광고로 유명해진 '로지'는 11만여명의 팔로워를 가진 22살 인플루언서다.
관심사는 세계여행, 요가, 패션, 러닝, 에코라이프 등이다.
지난해 8월 싸이더스 스튜디오 엑스가 MZ세대들이 가장 선호하는 얼굴형을 모아 3D 합성 기술로 만들었다.
로지는 활동 초기 가상 모델이라는 것을 인지하기 어려울 정도의 현실적인 외모로 주목을 받았다.
 
 
로지는 톱스타만 찍는다는 뷰티 광고도 섭렵했다.
아무레퍼시픽의 화장품 브랜드 헤라는 지난 4월부터 로지를 내세워 SNS에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로지가 착용한 핸드백도 화제가 됐다.
'질바이질스튜어트'(JILL BY JILLSTUART)는 지난 9월 로지와 전속 모델 계약을 맺고,
화보를 통해 '레니백'을 선보였다. 레니백은 출시 초반보다 3배 가까이 빨리 팔렸고, 한 달간 2차례 재생산에 들어갔다. 이후 3차 물량도 90% 넘게 팔리며 예약 판매로 이어졌다.
 
 
W컨셉도 지난 10월 로지를 공식 앰버서더로 발탁했다.
이후 W컨셉 홈페이지에서 '로지가 현실세계에서 찾은 콘셉트'라는 주제의 화보를 선보여 앱 방문자가 50% 증가하고,
매출이 늘어나는 효과를 봤다.
'메이크 업 유어 콘셉트'(WAKE UP YOU CONCEPT) 브랜드 캠페인과 연계한 광고는 280만 뷰를 기록했다.
 
 
 
GS리테일도  로지와 전속 모델 계약을 체결하고, 25일 인기 상품을 50% 파격 할인하는 '오로지 GS25 데이' 행사를 선보였다.
GS25는 내년에도 매월 25일 로지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오로지 데이 행사를 열고 '언제나, 어디서나, 오로지 GS25'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 밖에 LG전자가 올해 1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선보인 23살 여성 음악가 캐릭터 김래아, 디오비스튜디오가 개발한 가상인간 '루이'도 인기다. 루이는 한국관광공사 명예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유튜브 채널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가을 우체국 앞에서' 영상을 공개해 조회수 280만을 돌파하기도 했다.
 

LG전자는 11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1'에서 프레스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LG전자가 디자인한 가상인간 '래아'가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혁신 기술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전자 제공)

 

 
블룸버그 통신은 가상 인플루언스 시장 규모가 지난해 2조4000억원에서 2025년 14조원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실제 사람 인플루언서(13조)를 웃도는 규모다.
가상 모델로 활용하면 사생활에 대한 우려 없이 위기 관리가 쉽고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도 국경과 시간 제한 없이 전 세계에서 활동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SNS를 통해 일상을 공유하고, 댓글로 소통하는 등 여느 인플루언서들과 다를 바 없는 행보를 보인다는 점도 매력이다.
 
무엇보다 유통가는 가상인간을 매개로 핵심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MZ세대와 공감대를 확대하는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
메타버스의 가상세계에 친숙한 MZ세대들은 전공과 직업 등 각자의 세계관을 갖고,
SNS를 통해 소통하는 인간적인 열광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로지는 마케팅 활동은 물론 친환경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는 점에서 MZ세대의 이목을 끌고 있다.
로지는 최근 굿네이버스 '괜찮아요 챌린지' 참여하며 "매년 더워지는 지구를 위해 빨대는 거절해도 괜찮아요"라고 남겼고, 2021년 5월에는 국내 최초 리필스테이션 알맹상점을 찾기도 했다.
일상생활에서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기술의 발달로 진짜 사람처럼 보인다는 점도 가상인간과 거리감을 좁히는 요소다.
루시는 기존 가상모델들이 활용하는 인공지능(AI) 딥러닝으로 만드는 딥페이크 방식이 아닌 촬영한 이미지에 가상의 얼굴을 합성하는 3D 애셋 기술을 적용해 피부의 솜털까지 섬세하고 매력적으로 구현했다.
예컨대 루시의 외형을 3D로 만들어놓고, 대역 모델이 특정 장소에서 찍은 사진에 루시의 애셋을 합성하는 방식이다.
이후 시각특수효과(VFX) 기술을 활용해 현실에 가깝게 보정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롯데홈쇼핑은 내년 중에는 '실시간 렌더링' 기술을 기반으로 사람과 양방향 소통이 가능할 정도로 가상 모델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사진, 영상 위주의 가상 모델의 한계에서 벗어나 메타버스 플랫폼 내 라이브 활동 등 실시간 소통이 필요한 분야로 활동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쇼핑이 일상화되면서 가상환경을 활용한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3차원 가상세계에 현실을 접목하는 메타버스 마케팅이 확산되고 있다"며 "가상인간을 활용해 트렌디하면서 미래 지향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경쟁적으로 MZ세대와 소통하려는 흐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광고 한 편에 수억원을 지불해야 하는 스타보다 ‘가상 인간’을 쓰는 게 ‘가성비’가 높다는 인식이 유통·마케팅계에도 퍼지고 있는 듯 하다. 
특히 미국의 가상인간 ‘릴 미켈라’의 경우 프라다, 구찌, 샤넬의 모델로 활동하는 동시에 자체 제작품까지 판매해 한해 수입이 130억 원에 이른다고 한다.

미국 시장조사 업체인 ‘비즈니스 인사이더 인텔리전스’가 기업들이 ‘인플루언서’ 마케팅 비용으로 연간 150억 달러(17조원)를 쓸 것이라고 전망한 점을 보면,
 ‘가상인간’ 시장은 단순히 코로나 시대의 특수가 아닌 향후 글로벌 마케팅 시장을 주도할 것 같다. 

 

가상 인간 디지털 메타 휴먼 광고 제작비는 얼마일까?

1천만원 있으면 뚝딱 디지털 가상인간을 만들 수 있게 됐다. 가상인간 기술 눈부신 발전으로 시간·비용 장벽이 허물어지고, 인공지능·소프트웨어 진화로 딥페이크 기술 고도화되어 제작 비용

6mmhhj.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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