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 vs ‘낀대’?!
꼰대 뜻, 꼰대력 테스트, 꼰대 마초, 꼰대 라떼 등...
이제 우리 사회에서 꼰대가 직장문화에서 빠질 수 없는 키워드가 됐다.
여기에 꼰대와 신세대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끼인 세대 '낀대'가 해쳐나가는 좌충우돌 직장생활 애환을 그린 드라마가 눈에 들어왔다.
낀대(낀 세대)를 통해 직장 내 꼰대 문화를 들여다보는 리얼 오피스 웹 드라마 한 편을
Binge viewing (몰아보기) 하는데 주말 2시간 순삭이면 충분했다.
직딩 폭풍 공감 유튜브 드라마인데 드라마 <미생>의 번외 버전 같은 느낌이다.
직장에서 누가 제일 힘들까?
후배들 잘 되라고 "나 때는 말이야~"라며 자기 얘기를 기껏 해줬더니만,,,
별명이 '라떼는'이 됐다고 호소하는 40~50대 부장일까?
아니면 모든 일에 "노~오력을 하란 말이야"라며 선배에 '꼰대짓'을 당하는 신입사원이 힘들까?
사실 각자 나름의 고충이 있겠지만,
그 둘 사이에서 애매한 위치에 끼어있는 '낀세대' 낀대가 가장 힘들지 않을까?
낀세대, 낀대는 과장이나 대리급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을 말하는 신조어로,
치고 올라오는 요즘 세대와 고집 센 꼰대 사이에 끼여 고군분투하는 세대다.
낀세대는 어디에 하소연할 곳도 없어서 그저 화를 혼자 삭여야 한다.
총 8부작으로 회당 15분 내외의 분량 단편으로 연작된 이 드라마의 매력은 뭘까?
일단 웹드라마의 명가 #와이낫미디어 제작 야심작이다.
‘미생’ 같이 대놓고 심각하거나 무겁지도 않은 좀 덜 부담스러운 숏폼 콘텐츠라 눈 길이 먼저 갔다.
회사 조직 생활 안에서 흔히 일어나는 에피소드들도 잘 배치돼 공감 폭이 컸다.
나도 요즘 들어 남은 회사 생활. 업무에 고민도 많아지는 시기라...
직장 조직 문화 관련 콘텐츠를 부쩍 많이 클릭해서 그런지 이 콘텐츠가 1년 전 출시된 것인데도
오늘 아침 유튜브 홈 화면 추천 알고리즘 탐색 창에 떡 하니 떠있었다.
직장 내 조직문화. 인간관계 커뮤니케이션을 꼰대. 낀대 등 핵심 키워드들과 등장인물 캐릭터들과 잘 매칭시켜 현실감 나는 에피소드들로 잘 풀어내고 있었다.
‘이 드라마는 꼰대를 어떻게 바라볼까?
나도 꼰대일까?’
꼰대를 지칭하는 여러 행동 패턴이 있겠지만~
여기선 이렇게 정리한다.
꼰대...?
상대는 이해해주길 바라는데...
가르치려 덤비는 태도를 가진 사람
여러 생각이 알아차림으로 다가왔다.
인생은 각자 스스로 문제 해결 해답을 찾는 건데..
본인이 경험한 정답만을 타인에게 강요하는 오지랖이 지나치면...
남의 인생에 개입하는 드디어 꼰대가 되는구나..
인생은 남들이 정해준 정답이 아니라 자신만의 해답을 찾는 것이구나...
2시간짜리 드라마 한 편이...
2일짜리 책 한 권보다 내 맘에 울림이 크구나.
이런 드라마 한 편이 우리 삶에 때론 드라마도 필요한 이유를 상기시켜준다.
P.S 드라마 주인공 감정선을 따라가다 보니...
맥심 브랜드 홍보하는 ‘브랜디드 콘텐츠’ 였다는 것도 뒤늦게 알았다...
#산골피디
*영상:끼인 세대 낀대 드라마 몰아보기(컾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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