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세상에 일을 지나치게 적게 할 정도로 게으를 수 있는 사람은 흔치 않다.
앞서 한 일에 에너지를 많이 써서 지쳤으나 충분히 쉬어주지 못하는 바람에 번아웃이 온 것일 수 도 있다.
이미 에너지 탱크가 텅 비었는데 미처 다시 채우 지 못한 것이다.
어떤 일은 그냥 하기 싫다.
사람마다 유달리 지루하거나 싫은 일이 있다.
나는 벽이나 가구에 페인트 칠하는 일, 잡지 과월호 정리가 너무 까다롭고 힘들게 느껴진다.
클라우드 계정 관리도 마찬가지다.
아마 정말 더는 미룰 수 없을 때가 되어서야 손댈 것이다.
때로 우리는 쓸데없는 일에 집중하면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착각한다.
그때는 분명 뭔가를 미루고 있다.
당신은 아마도 온라인 게임을 하느라 일을 미뤘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게임은 그저 대체활동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과연 무엇을 대체한 것일까?
미루는 과제는 대부분 감정적으로 무거운 일들이다.
우리는 두려움에 떨면서도 과제를 미룬다.
일을 미루는 진짜 이유는 과제에 대한 두려움, 능력에 대한 두려움, 도움이나 지원을 요청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혹은 성공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그리고 시간이 좀 지나면 마음가짐이 달라질 거라 기대한다.
'내일의 내가 알아서 하겠지.'
어리석게도 미래의 내가 현재의 자신과 다른 존재라 믿는다.
마치 다른 사람에게 일을 떠맡기는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지금 당신이 시작하지 않는다면 완벽하게 마음의 준비가 되는 날은 영영 오지 않는다.
결과를 책임지는 것은 다른 누구도 아닌 당신의 몫이다.
나중에 지나치게 큰 대가를 치르고 싶지 않다면 그 과제를 싫어하는 실질적인 이유를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해당 과제가 얼마나 부담스러운가?
당신의 하루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가?
두렵게 느껴지는 일은 물론 지루한 일도 어떻게든 해내야 한다.
할 일을 회피하며 계속 자책만 한다면 생산성과는 거리가 점점 멀어질 것이다.
일을 떠안은 채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면 창밖을 한 번 내다보자.
어쩌면 날씨가 좋아서일 수도 있다.
날씨가 궂을 때 오히려 생산성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날씨가 환상적이라면 일하는 사람 입장에서 그리 좋은 소식은 아닐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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