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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플랫폼 도전기

문해력의 힘, 좋은 생각 좋은 삶을 위한 리터러시

by 산골 피디 2022. 7. 20.

"문해력의 힘, 좋은 생각 좋은 삶을 위한 리터러시_조병영" 이란 주제로 서울시교육청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브모 강연 내용을 정리했다.

[부모가 알아야 하는 7가지 문해력 조언]

 

1. 문해력은 ‘능력’을 넘어서 ‘실천’이다.

문해력(literacy)이란 다양한 기호, 의미, 세상을 읽고 쓰는 일. 공부와 성적이 문해력의 전부가 아님!


2. 문해력은 '사회정서적'으로 발달한다.

문해력이 있어도 그렇게 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으면 문해력의 효용이 사라짐. 아이들이 “읽고 쓰고 싶은 마음, 소통하고 싶은 마음, 질문하고 싶은 마음”이 들 수 있는 환경과 조건을 만들어 줄 수 있을까?

3. 아이의 문해력은 ‘기회’와 ‘경험’의 산물이다.

아이가 가정, 학교, 공동체를 아울러 살아가면서 지금까지 어떤 조건에서, 어떤 사람들과, 어떻게 무엇에 대해서, 얼마나 의미 있게 말과 글, 책과 지식, 정보와 자료, 텍스트와 미디어를 경험해 왔는가?


4. 학교는 문해력을 ‘체계적으로 학습’하는 곳

학교는 문해력의 발달, 과정, 요인들을 고려하여 지도한다. 가령, 글자를 읽고 쓰는 일, 단어와 문장을 읽고 쓰는 일, 내용을 파악하고 생성하는 일, 자료를 분석하고 판단하는 일, 다양한 텍스트로 소통하는 일. 우리 교육과정이 그렇게 만들어져 있음. 체계적 교육, 전문가적 교육은 학교에 맡겨 주어야 함!

5. 가정은 문해력을 ‘자연스럽게 습득’하는 곳

자연스러운 문제 상황 안에서 간단한 것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질문하고 대화하는 문화가 가정에서부터 경험될 수 있을까? 이 경험들이 쌓여 문해력 발달의 기회를 만들어 줌! 자녀가 원하는 것, 좋아하는 것, 즐겨하는 것이 무엇일까? 읽고 싶은 건 자연스럽게 찾아 읽게 됨. 자녀를 이해하고, 그에게 어울리는 책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과 기회를 만들어주자! (대화로 시작하는 책 읽기, 가족과 함께 하는 도서관 생활, 전자도서관 포트폴리오)


6. 디지털을 '적'으로 보는 것은 소용없고 위험한 생각.

뉴미디어, 디지털 없이 살아갈 수 없는 시대다. 우리 아이들 문자 중심의 책 읽기, 글 읽기와 더불어 디지털 공간에서 다양한 자료를 다루면서 살아가야 한다. 문제는 피하고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긍정적으로 수용하고 문제 해결 방법을 경험하게 해 주는 것이다. “책 1시간 읽으면 스마트폰 30분 하게 해 줄게”란 회유책은 독이 된다. 책을 미디어 회피의 도구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책 읽기는 그것 자체로 효용과 가치가 있어야 한다.

7. 기능적 문해력에서 ‘비판적 문해력’으로!

탈진실의 사회를 살아가는 핵심 역량은 비판적 문해력에서 나온다. 누군가를 믿기 어려운 세상에서 타인과 공감하여 살아갈 수 있는 “이해의 터전”을 만들어 준다. 언어적/시각적/감각적 자료들을 정확하게 읽고, 맥락을 고려하여 의미를 파악하며, 제대로 된 질문과 소통을 통해서 문제, 논쟁, 사람, 관계, 사회와 세상, 환경과 지구를 생각할 수 있는 사람. “왜 우리 아이들에게 문해력이 필요할까?”라는 근본적 질문을 던지자. 아이들의 인생만큼 유통기한이 긴 문해력에도 관심 갖자. 생활인, 직업인, 전문인, 시민으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평생의 생각과 삶의 도구로 접근하라!

*조병영 한양대 교수 페북 글에서 전문을 인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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