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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션 콘텐츠

‘짝퉁 논란’ ‘김치논란’ 송지아 생얼 사과 후 활동 중단?

by 산골 피디 2022. 1. 29.

넷플릭스 예능프로그램 솔로지옥에서 떡상한 송지아가 가품을 명품으로 소개해 ‘짝퉁 논란’을 빚고 ‘송지아 아빠 직업’ 등 대증적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이번엔 중국판 유튜브 빌리빌리에 출연해 ‘파오차이 논란’에 휩싸였다.

중국판 유튜브인 빌리빌리에서 인기 유튜버 송지아가 김치찜을 소개하면서 자막을 ‘파오차이’라고 단 장면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비판 여론이 커지고 있다.

송지아가 운영하는 중국판 유튜브 '빌리빌리'에 올라온 브이로그 영상에는 송지아가 김치찜을 소개하는 장면에서 '파오차이'라고 자막이 달려있다.

 

 

 

 

중국판 유튜브 '빌리빌리'의 'Freezia宋智雅'에 올라온 영상.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


파오차이(泡菜)는 채소를 염장한 중국의 절임 요리다. 서양의 피클이나 일본의 쓰케모노와 같은 음식으로 보면 되는데, 문제는 중국의 일부 네티즌이 "김치는 중국의 파오차이를 한국이 훔쳐 이름만 바꾼 것"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것.

지난 2021년 1월 6일 리쯔치라는 중국 유명 유튜버가 김치를 만들고, 김치에 탕을 넣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ChineseCuisine, #ChineseFood라는 해시태그로 인해 마치 김치를 중국 음식이라 소개하여 논란이 불거졌다. 즉 한국문화를 중국 것으로 '둔갑'시키는 사건에 종종 등장하기에, 양국의 문화적 갈등에 있어 이슈가 될 만한 표기라 할 수 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김치는 파오차이와 관련이 없다고 밝혔고, 문화체육관광부는 김치의 중국어 번역 및 표기를 '신치'(辛奇)로 명시했다.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 훈령을 개정해 김치의 중국어 번역·표기를 '신치'(辛奇)로 바꾸고, 중국이 김치를 자신들의 음식이라며 불렀던 파오차이는 삭제하기로 했다. 문체부는 "우리의 고유 음식인 김치가 중국의 절임 음식인 파오차이로 번역돼 논란이 되고 있다"며 개정 배경을 설명했다.

물론 이 자막 작업을 송지아가 했을 리는 만무하다.
문제가 된 영상은 송지아가 2020년 8월 빌리빌리 채널 '프리지아'에 올린 것으로 7분 46초 분량의 영상에는 송지아가 중국어 수업을 받고 집으로 돌아와 식사하는 모습이 담겼다. 송지아는 영상에서 "저는 김치찜을 먹을 거예요"라고 말을 했지만 자막에는 중국식 김치 ‘파오차이’라고 달렸다.

문제의 영상은 온라인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됐고 이를 본 누리꾼들은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
이건 한국인의 역린을 건드린 거다"

"한국인이라면 김치는 팔아먹지 말아야 한다.
무조건 선 넘었다"

"우리가 역사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

프리지아 채널명으로 중국 빌리빌리 방송 장면



누리꾼들의 분노의 결이 다른 이유는 중국의 막가파식 동북공정으로 인한 반중 정서 때문이다. 중국은 김치의 기원이 파오차이라고 주장하는 등 역사 왜곡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실제로 중국 정부는 현지에서 판매하는 김치 관련 제품을 파오차이로 표기하도록 강제하고 있다.

중국이 한국 고유의 전통문화를 중국 문화로 둔갑시키려는 동북공정 작업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김치뿐만 아니라 한복, 아리랑 등 자기네 것이라고 우기는 것을 넘어 한국 문화를 폄하하고 한국 드라마에 중국 자본을 넣어 왜곡하고 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홍보 영상에 등장한 한복과 상모 돌리기

특히 중국에서 개최되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홍보 영상에는 한복과 상모 돌리기, 장구까지 중국 것인 양 등장시키며 '올림픽판 동북공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과 중국에서 프리지아 송지아는 핫셀럽으로 뜨기 시작하면 기하급수적으로 수입이 늘어나는 만큼, 공인으로서 신경 써야 할 부분도 늘어나게 마련이다. 인기가 있기 전엔 문제가 되지 않던 사소한 일이 크게 문제가 되고 질타를 받을 수 있다. 그게 바로 이름이 알려지면서 치러야 하는 불편, 즉 유명세인 것이다.

앞서 프리지아 송지아는 옷과 액세서리 등 '짝퉁 명품'을 착용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1/25일 유튜브 채널 'free지아'를 보면 '송지아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송지아는 생얼 (쌩얼)로 출연해 그 동안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반성하며 송지아 아빠 직업 논란 등 가족을 비난하는 일은 그만해 달라는 부탁도 빠트리지 않았다.

송지아 유튜브 채널 ‘free지아’ 캡처 ㅁㅁ



"우선 사과 영상이 늦어진 점 죄송하다. 그리고 많은 분들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최근 가품 착용 논란에 대해 인정하며 모든 것이 내 잘못이다. 모든 행동에 신중하고 조심해야 했는데 브랜드의 가치를 훼손시키고 저를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죄송하다"


"처음에는 예뻐서 구매했다. 그러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고 그것에 점점 빠져서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지금 후회하고 있고 과거의 저를 생각했을 때 정말 한심하다고 생각한다"


"저로 인해 사랑하는 팬들과 가족들이 상처를 받았다.
이 문제에 대해 뼈져리게 느끼고 있다. 모든 것이 내 잘못이니 가족에 대한 비난은 그만해주길 바란다.
유튜브를 시작한 초반부터 프링이(구독자)들에 대한 마음은 정말 진심임을 알려 드리고 싶다"


"운영하는 채널 모두 비공개 반성하는 시간을 갖겠다"
"끝까지 제 잘못에 대해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

명품 '짝퉁 논란' 공식 인정한 성지라는 자필 사과문

 

사과하고 있는 송지아. /사진=송지아 유튜브 채널


최근 '가품 논란'으로 불편해하는 네티즌들의 심기를 또다시 자극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이번 '파오차이 논란'은 시기적으로도 큰 아쉬움을 남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솔로지옥'을 통해 이미 해외 무대에도 얼굴을 알리게 된 스타인만큼, 과거 올렸던 영상이라도 사후 감수를 했어야 한다는 지적도 거셌다.

한편, 송지아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솔로지옥'을 비롯한 유튜브 영상 등에서 착용했던 옷과 액세서리 중 일부가 명품 브랜드를 따라 한 가품이라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됐다. 또 중국판 유튜브인 빌리빌리에 올린 영상에서 김치찜을 소개하며 '파오차이'라고 자막을 단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분을 샀다.

 

도대체 가품이 얼마나 많았던 건지 가품이 담긴 콘텐츠 130여 개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삭제했다. 그리고 유튜브 콘텐츠 역시 비공개 또는 삭제 처리하거나 가품 부분을 편집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한국 유튜브 영상에 자막을 달아 올린 빌리빌리 영상은 그대로 남아 있는 상태다.

송지아는 빌리빌리에 한국 콘텐츠 외에도 중국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진 리뷰, 중국 명절 '칠석' 기념하기 등 중국인을 겨냥한 콘텐츠를 올렸었다.

"중국 화장품이 색조를 잘 뽑는다. 역시 중국이다. 난 중국을 좋아한다" 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히지만 송지아 이런 논란에도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송지아, 강예원, 이영지가 출연해 편집 없이 방송됐다. (참고로 MBC 전지적 참견시점 (전참시)에선 송지아 출연 분량이 통편집됐다.)

이날 아는형님 방송분은 송지아의 가품 논란이 불거지기 전 녹화가 이뤄졌고, 사실상 큰 편집 없이 등장했다.


이날 서장훈은 송지아에게 "'한양대 여신' 같은 수식어가 있었느냐"라고 물었고, 송지아는 "장훈아 너무 콕 집어서 말하지 말라"면서도 "있지 않았을까? 나한테 말은 안 하지만"이라는 등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또 "고백을 많이 받았느냐"는 말에 "번호 달라는 말은 많이 들었다"라고 답하는 등 특유의 당찬 태도를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선 송지아는 '솔로지옥'과 관련해 집중 질문을 받았고, 2부에서는 '아는 형님' 멤버들이 게스트들과 함께 '솔로지옥'을 패러디한 콩트를 선보이기도 했다.

유튜버들은 자신의 콘텐츠를 통해 엄연히 수익을 올린다. 재미 삼아하는 게 아닌 만큼 공인다운 태도를 갖춰야 한다. 과거엔 아무런 문제가 안되던 일도 비난을 받는 엄격한 잣대가 당혹스러울 수도 있으나, 막대한 수익을 올리는 만큼 법적 사회적 책임에 대한 주위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거나 콘텐츠에 투자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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