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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사법 강원도 민간인 학살 이제는 말할 수 있다

by 산골 피디 2020. 6. 18.


6.25 한국전쟁...
모두에게 불평등했던 전쟁...
이유없이 목숨을 잃어야했던 사람들...
아무도 알아선 안됐던 은폐된 죽음
그래서...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아픔...


최근 과거사정리법이 국회에서 어렵게 통과되어 유족회조차 꾸려지지 못했던 강원지역도 70년 동안 은폐된 민간인 학살의 진실을 밝힐 수 있는 길이 열렸다.





6.25 한국전쟁 이후 70년 동안...
온 갖 이유로 은폐된 민간인 학살의 진실과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법을 대표 발의한 진선미 국회의원이 지난 월요일 상임위 구성으로 촌각을 다투는 숨가쁜 국회 일정 속에서도 강릉행 새벽 기차에 몸을 실고 MBC강원영동 TV특집 <과거사법 개정 ,민간인 학살의 진실은?> 스튜디오에 패널로 참석해주셨다.

 


자신의 지역구도 아닌 이곳까지 국회의원을 섭외하는 어려움은 이미 예상했으나...전쟁피해 민간인 학살 실태조사와 피해 보상의 근거가 되는 과거사법을 대표 발의한 국회의원을 빼놓고 프로그램을 제작할 수는 없다는데에 결론을 모았다.

고마움과 미안한 맘에서 담당피디로서 이른 아침 식사를 챙기러 초당 순부부로 함께 향했다.



먼 곳까지 열일 제쳐두고 발걸음을 떼기는 쉽진 않았을텐데 ...마음의 거리는 그렇지 않았던 모양이다.

“한국 전쟁 당시 특히 강원 영동지역은 밀고 밀리던 접전지역이라 민간인 학살 피해가 결코 적지 않았을텐데.. 피해자 가족들에겐 피해 사실 조차 입 밖에 낼 수 없었던 그 당시 사회 분위기가 더 큰 상처였을거에요..”

70년 동안 숨죽이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쟁피해 유족회조차 꾸려지 못했던 강원지역 민간인 학살의 진실을 밝힐 수 있는 길을 여는데 이제 겨우 그 첫 걸음을 뗐다...


큰 숙제 같은 녹화를 무사히(?!) 마치고...
강릉KTX역으로 진 의원을 모셔다 드리는 발걸음이 좀 가벼워졌다.

이 아이템을 무작정 꺼내든 무모한 담당 피디 때문에 김인성기자. 정재익 작가. 스텝들이 너무 고생이 많았다. 민간인 학살 피해를 입은 가족들의 상처가 이제라도 빨리 치유되고 또 다시는 이런 아픔은 이 땅에서 일어나지 않기를 소망해본다.


#TV특집토론 방송:6/28(일) 오전 8시
#과거사법_강원지역_민간인학살의_진실은?
#진선미국회의원 #정수진강원도위원 #한성훈_연세대교수 #김인성기자 #민기원MC
#산골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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